사고의 유연성을 여러 선택과 대안들에 대한 인식, 적응하려는 자발적 태도, 그리고 적응하는 능력을 포함하는 것으로 정의 했다. 또 다른 정의에서는 단지 적응하는 능력만이 아니라 적응하기 위해 경험으로부터 배우는 능력을 강조한다. 유연성은 정신건강에 유익함을 가져올 뿐 아니라, ‘환경이나 새로운 학습에 따라 개인의 목표를 세우고 조정하려는’ 의지를 촉진함으로써 목표를 추구하는 과정을 도와준다. - 271
정신적 유연성이란, 현실적인 제한점을 기꺼이 받아들이려는 의지를 보이면서도 여러 좋은 선택들이 가능하다는 현실적 낙관성과의 균형을 유지하려는 의지를 말한다. - 286
재정적 교육적 차별적 장애물을 경험하는 사람들은 이러한 요인들이 자신의 직업 선택에 얼마나 영향을 미치는지 잘 인식하고 있다. 그러나 어느 시점에서 가능한 대안의 범위 내에서 목적을 가지고 선택하는 행위는 그러한 결정을 단지 운에 맡기는 것에 비해 통제감을 향상시긴다. - 300
기꺼이 변화하려는 태도는 적응할 때가 되었을 때 좋은 선택을 할 수 있다는 믿음에서 비롯된다. - 306
- lopez 편, <긍정심리학3-역경을 통해 성장하기>, 학지사, 2017
마음 먹은대로 다 되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근데 살다보면 온갖 장애물이 나타나고 생각지도 못했던 변수가 생기지요.
이 고비만 넘기면 될 것 같았는데 저 고비가 나오고, 저 고비 다음에는 또 뭐가 나올지 두렵기도 하구요.
그럴 때는 유연성이 필요한 것도 같아요.
왜 안되냐고 한탄만 한다고 일이 되는 거는 아니잖아요. 처음 계획대로 무조건 밀어 붙이기만 한다고 좋은 결과를 얻는 아니구요.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에 노경은이라는 투수가 있습니다. 옛날에는 빠른공이 힘 있게 던지는 투수였지만 지금은 빠른 공의 구속이 예전같지는 않습니다. 이제 나이가 리그에서 아주 많은 편이거든요. 그리고 지금은 빠른공 중심의 투구가 아니라 다양한 변화를 던지면서 선수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노경은은 훌륭하게 상황과 조건에 맞춰 자신을 변화시킨 사례가 아닐까 싶어요. 자신의 빠른 공만 믿고, 빠른 공에만 집착(?)하다 선수 생활이 짧아진 선수들에 비하면 말이에요.
유연하다는 것은 나약하다는 것과는 다를 거에요. 유연하다고 해서 적당히 하다 포기하는 것도 아닐 거구요.
적당히 하다 포기할 거면 유연하느니 마느니 할 것도 없겠지요. 목표를 이루기 위해 계속 나아가되, 나아가는 과정에서 만나게 되는 장애나 고비를 어떻게 극복해 나갈 거냐의 문제이지 싶어요.
코로나 때문에 여러 사람이 힘들어요. 백신이 나와서 코로나 바이러스를 잡으려 하는데, 이 놈의 바이러스가 변이를 일으키네요 그러면 백신과 치료제 또한 그에 맞춰 변화를 해야겠지요. 코로나 바이러스를 잡는다는 목표를 이루기 위해 새로운 상황과 조건에 맞춰 자신을 변화시키는 거에요.
신념과 의지를 가지고 끈기 있게 나아가는 것은 중요해요. 그리고 그 과정은 구불 구불 이어 이어 정상에 오르는 산길과도 닮았지 싶어요.
무조건 직진? 그리되면야 좋겠지만...그리 안된다고 절망하거나 좌절하기 보다는 왜 무조건 직진만 하기는 어려운지, 그러면 다른 길은 없는 것인지, 다른 길로 가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찾고 도전하고 노력하는 것 또한 좋은 일이지 싶어요.
포기하려고
유연해지는 것이 아니라
나아가려고
유연해지는 거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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