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들이 남성이라는 존재의 본질적 선함을 되찾으려 한다면, 그리고 평안의 기초가 되는 솔직함과 감정 표현의 공간을 되찾으려 한다면, 우리는 가부장적 남성성을 대신할 수 있는 모습을 생각해보아야 한다. 우리 모두 변해야 한다. - 74
남자아이들을 올바로 사랑하기 위해서 우리는 그들 내면의 삶을 소중하게 여겨야 한다. 그래서 완전한 존재가 될 수 있는 그들의 권리가 지속적인 존중과 지지를 받으며, 사랑하고 사랑받으려는 그들의 요구가 이루어지는 사적 공적 세상을 만들어야 한다. - 106
- 벨 훅스, <남자다움이 만드는 이상한 거리감>, 2017, 책담
뉴스를 보면 수시로 남성들이 일으키는 끔찍한 사건들을 마주하게 됩니다.
그리고 다른 편, 그러니까 뉴스에 잘 나오지는 않지만 선한 마음으로 살아가기 위해 노력하는 남성들이 있습니다.
자신의 실수나 잘못을 되짚어 보기도 하고
어려움에 처한 사람들을 도우려고 하고
좀 더 나은 세상을 위해 작은 힘이라도 보태려고 하는 사람들이지요.
소위 말하는 남자다움을 내세우려 하거나 무조건 우위에 서려하기보다
다른 사람과의 교류나 협력을 더 소중히 여기는 사람들입니다
자신이 지금 어떤 상태인지를 말할 줄도 알고
다른 사람이 어떤 상태인지를 말하면 귀담아 들을 줄도 아는 사람입니다.
그런 사람들이 있어서 우리 사는 세상이 이만큼 변한 거겠지요
그런 사람들이 있어서 우리 사는 세상이 좀 더 밝은 모습으로 나아갈 거라 생각합니다.
작고 서툴지만
조금씩 조금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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