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냈어. 모두 빠져나왔어. 핼리도 없이. 그때까지 내 힘으로 혼자 해낸 유일한 일이었어
….
물론 많은 도움을 받았지만, 그래도 그 일을 해낸 사람은 나였어. ‘계속 가
지금이야’라고 말한 사람도, 주위를 살핀 사람도, 머리를 쓴 사람도 나였어
…
이곳에 도착한 후로 아이들에 대한 사랑은 더 깊어진 것 같았어. 어쩌면켄터키에서는 제대로 사랑할 수 없었는지도 몰라. 내가 사랑할 수 있는 내 것이 아니었으니까. 하지만 이곳에 도착해 마차에서 뛰어내리는 순간, 나는 원하기만 하면 이 세상에 사랑하지 못할 사람이 하나도 없었어. 무슨 뜻인지 알아?”
…
무엇이든 선택해서 사랑할 수 있는-욕망해도 좋다는 허가를 받을 필요가 없는-곳에 도달하는 것, 그래, 그게 바로 자유였다. - 268
- 토니 모리슨, <빌러비드>, 문학동네, 2018
자유가 없다면 사랑도
사랑이 없다면 자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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