옐리자베타는 점차 공포를 극복했다. 콤소몰에 들어간 옐리자베타는 자신감을 얻었다. “생애 처음으로 나는 더는 흰 양 떼 속 검은 양 같다는 느낌이 들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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콤소몰에 가입해 ‘우리’ 중 한 명이 되었을 때, 당대 사람들 사이에서 지도자가 되었을 때, 나는 더는 두렵지 않았다….나는 나 자신을 위해서도 싸우고 있었다. 강하게 보임으로써 마음속 두려움을 억누를 수 있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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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착촌에서 성장하면서 드미트리는 ‘쿨라크’ 출신이라는 오점을 뼈저리게 느꼈다. “나는 버림받은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그는 회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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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7년 콤소몰에 가입함으로써 근면함을 보상받았다. 마침내 동등한 인간으로 인정받은 것이 자랑스럽고 기뻤던 그는 곧 활동가가 되었다. - 74-76
- 올랜도 파이지스, <속삭이는 사회2>, 교양인 2013
생존과 공격의 문제이기도 하고
배척과 소외의 문제이기도 하고
조롱과 무시의 문제이기도 하고
호의와 유대의 문제이기도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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