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에 클라리넷 연주자가 나왔습니다. 그리고 반주를 하기 위해 피아노 연주자도 나왔구요.
진행자가 물었어요. 다른 피아니스트들도 있는데 왜 이 분과 함께 연주를 하시냐고...
그러니까 클라리넷 연주자가 이렇게 말했어요.
연주에 깊이가 있어요. 그리고 깊이가 있으면서도 다른 사람을 배려할 줄 알아요. 연주에서 그게 느껴져요.
참 마음에 많이 남는 말이더라구요.
깊이가 있으면서 배려할 줄 안다...
반대로 얘기하면 얕으면서 배려할 줄도 모른다면... ^^
음악도 그렇고 세상살이도 마찬가지겠지요.
내년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이런 저런 말들이 많아요.
과연 어떤 사람이
깊이가 있으면서 배려할 줄 아는 사람일까요?
과연 어떻게 하는 것이
우리 사는 세상이 좀 더 깊이 있고
좀 더 다른 사람을 배려할 줄 아는 사회로 가는 길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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