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사람은 아무것도 바라지 않았다. 그냥 그렇게 머무르며 끝내 이루지 못했던 자신들의 불행한 사랑을 떠올렸을 뿐이다.
…
하지만 에티엔은 한없는 슬픔에 잠겨 카트린의 말에는 아랑곳하지 않고 그녀를 미친듯이 힘껏 끌어안았다. 평온한 삶에 대한 욕구, 행복을 갈망하는 주체할 수 없는 욕구가 물밀듯이 몰려왔다. - 265
- 에밀 졸라, <제르미날 2>, 문학동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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