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 다시 말하겠다. 스탈린은 병적으로 미신에 사로잡힌 사람이었다. 각국의 용서받지 못한 선조와 인류의 구원자들은 모두 그런 증세로 고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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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스탈린은 미치광이이며 그게 이상한 일도 아니다. 역사상 미치광이 통치자는 수없이 많았으며 러시아에도 러시아의 몫 즉 이반 뇌제와 파벨1세가 있었다. 네로도 미친 사람이었던 것 같고 영국의 조지 몇 세 중에 누구인가도 미쳤다고 한다.
유명한 정신분석의 베흐테레프는 우리 가족의 친구인 외과의사 그레코프 박사의 친한 친구였다. 그는 용감하게도 스탈린이 미쳤다고 말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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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크레믈에 불려 가서 스탈린의 정신 상태를 꼼꼼하게 살폈다. 그런 뒤 그는 곧 죽었다. 그레코프는 베흐테레프가 독살된 것이 틀림없다고 확신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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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년에 스탈린은 점점 더 미치광이처럼 되었다. 그는 미신 증세도 더 심해진 것 같다. 지도자이신 스승님은 수많은 자기 개인 다차 중 하나에 들어앉아서 문을 잠그고 괴상망측한 방법으로 혼자 즐기고 있었다. 묵은 잡지나 신문에서 그림과 사진을 오려내어 종이에 붙이고는 벽에 걸어두고 본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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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호원은 어질어질해질 지경이라고 투덜댔다. 지도자이신 스승님은 다차 마당에 거의 한 번도 나오지 않았고 어쩌다 나오더라도 진짜 편집증 환자처럼 행동했다. 경호원 말에 따르면, 그는 계속 주위를 둘러보고 살피고 뚫어지게 쳐다본다는 것이었다. 경호원은 잔뜩 감탄했다. “그분은 적을 찾고 있는 중입니다. 한 번 휙 보기만 하면 모든 것을 아시지요” - 439
- 솔로몬 볼코프, <증언-드미트리 쇼스타코비치 회고록>, 온다프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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