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성왕은 정사를 펼 때 덕 있는 자를 높은 자리에 앉히고 현자를 높였다. 비록 농업과 상공업에 종사하는 자일지라도 능력만 있으면 과감히 발탁해 높은 작위를 내리고 두터운 녹봉을 주었다.
…
관직에 나아갔다고 늘 귀한 것도 아니고 백성 또한 늘 천한 것도 아니었다. 능력이 있으면 등용되고 능력이 없으면 좌천되었다. - 195
무릇 현자를 숭상하는 것은 정치의 근본이다. - 197
- 묵자, <묵자>, 인간사랑, 2018
덕德과 현賢
출신이나 학벌이 어떻든
농업이든 상공업이든 직업과 관계 없이
덕이 있는 자와 현명한 자를 중요하게 여기며
주어진 일을 잘하면 그자리에 있으면 되고
잘 못하면 물러나면 되는 것
정부든
기업이든
학교든
단체든
빅토르 위고의 <레미제라블>에 보면 장발장이 나옵니다. 장발장은 빵 하나를 훔치고 19년동안 감옥살이를 한 인물이지요.
출소 뒤 장발장은 어느 마을의 시장이 됩니다. 사업을 잘해서 사람들이 돈을 벌 수 있게도 하고, 곤경에 처한 팡띤느와 꼬제트를 도와주기도 하지요.
지혜롭기도 하고 따뜻한 마음도 지닌 인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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