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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을 두루 사랑하라고 권하지 않을 수 없으니

순돌이 아빠^.^ 2022. 5. 7. 07:56

성인은 천하를 다스리는 일에 종사하는 까닭에 반드시 혼란이 일어나는 까닭을 잘 알아야 한다. 

비유하면 마치 의원이 사람의 병을 고치는 것과 같다. 의원도 반드시 병이 생겨난 까닭을 알아야 병을 고칠 수 있으니, 그렇지 못하면 고칠 길이 없다. - 276

 

일찍이 혼란이 어디서 비롯됐는지 살펴본 적이 있는가? 서로 사랑하지 않는데서 비롯된 것이다. 

도적은 자신의 집안만 사랑하고 다른 집안은 사랑하지 않는 까닭에 다른 집안의 것을 훔쳐 자신의 집을 이롭게 한다…제후들이 서로 남의 나라를 공격하는 것 역시 그러하다. - 278

 

만일 천하 사람들로 하여금 두루 서로 사랑하고 남을 사랑하는 것을 자신을 사랑하듯이 하면 어찌 불효하고 불경한 일이 빚어질 것인가?...남의 집안을 자신의 집안을 보듯이 하면 누가 남의 집안 물건을 훔치겠는가? 남을 자신을 보듯이 하면 누가 남을 해치겠는가?

남의 나라를 자신의 나라를 보듯이 하면 누가 남의 나라를 공격하겠는가?

만일 천하 사람들로 하여금 모두 서로 사랑하도록 만들면 나라와 나라는 서로 공격하는 일이 없을 것이고, 집안과 집안은 서로 어지럽히는 일이 없을 것이다.

성인은 천하를 다스리는 일에 종사하는 자이다. 어찌 악을 금하고 사랑을 권하는 일을 행하지 않을 리 있겠는가? 

 

묵자가 말했다.

“남을 두루 사랑하라고 권하지 않을 수 없으니, 그 이치가 바로 여기에 있다” - 279 

 

천하 사람들이 모두 서로 사랑하지 않으면 강자가 반드시 약자를 억누르고, 부자가 반드시 빈자를 업신여기고, 귀인이 반드시 서민을 오만하게 대하고, 약은 자가 반드시 어리석은 자를 속이게 될 것이다. 무릇 천하의 화난과 찬탈, 원망, 통한이 일어나는 근원을 보면 모두 서로 사랑하지 않는데서 기인한 것이다. 어진 사람이 이를 비난하는 이유다. - 282

 

이를 비난할 경우 무엇으로 이런 상황을 대신할 수 있는는가? 묵자가 말했다.

 

“두루 서로 사랑하고, 오가며 서로 이롭게 하는 방법으로 이를 대신하면 된다” 

천하의 사람들이 모두 서로 사랑하면 강자가 약자를 억누르거나, 다수가 소수를 겁박하거나, 부자가 빈자를 업신여기거나, 귀인이 서민을 오만하게 대하거나, 약은 자가 어리석은 자를 속이거나 하는 일이 없게 된다. 무릇 천하의 화난과 찬탈, 원망, 통한이 빚어지지 않도록 하는 것은 오직 서로 사랑하는 방식으로만 가능하다. 어린 사람이 이를 칭송하는 이유다. - 283

 

- 묵자, <묵자>, 인간사랑, 2018

 

환경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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