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자인 치도오와 현자석이 스승인 묵자에게 물었다.
“의를 행할 때 무엇을 가장 힘써야 합니까?”
묵자가 대답했다.
“비유하면 담을 쌓는 것과 같다. 흙을 다지는데 능한 자는 잘 다지고, 흙을 옮기는데 능한 자는 잘 옮기고, 인부를 감독하는데 능한 자는 잘 감독하면 된다. 그러면 담이 제대로 쌓아질 것이다. 의를 행하는 것도 이와 같다. 변론에 능한 자는 잘 변론하고, 해설에 능한 자는 잘 해설하고, 일에 능한 자는 잘 일하면 된다. 그러면 의로운 일들이 모두 성취될 것이다” - 754
- 묵자, <묵자>, 인간사랑,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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