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은 잘 못 할 거라는 고정관념

많은 사람이 천성적으로 남자아이들이 여자아이들보다 수학이나 과학을 잘한다고 믿는다. 이러한 믿음은 여학생들의 사고방식과 효능감에 영향을 미친다. 그러나 hyde의 메타 분석에 의하면 남학생과 여학생은 성격, 인지 능력, 리더십에서 차이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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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에 따르면 여성이 이러한 고정관념을 인식하게 되면 지적 정체성의 손상을 겪을 뿐 아니라, 무의식적으로 낮은 성취도를 보일 것이라고 한다. 따라서 사회가, 여성들은 이 분야에서 잘하지 못할 것이라고 예상해서 약자로 만들 뿐만 아니라, 여성이라서 할 수 없다는 믿음을 여성 자신에게 심어줌으로써 악영향을 미치게 된다. -309

-  Shane J, Lopez 편, <긍정심리학4-인간의 번영 추구하기>, 학지사, 2011

<스케이터 걸>. 여성이 집안 일에 매어 있는 것이 아니라 집밖에서 스케이트보드를 타며 즐거워하는 모습.

여성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에게도 많이 적용되는 고정관념들이 있습니다

 

너는 여자라서

너는 흑인이라서

너는 장애인이라서

너는 학벌이 별로라서 

 

정말 그런지 아닌지 한번만 더 되짚어 보면

사실 그런 주장에는 별 다른 근거가 없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근거라고 해야

자신이 오랫동안 그렇게 생각해 왔다는 거

아니면 자신이 겪어본 000에 그랬다는 거

또 아니면 나 말고 남들도 그렇게 생각할 거라는 막연한 느낌이나 추측정도겠지요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서 정명석이 우영우를 처음 만나고 난 뒤에 느꼈던 것도 비슷할 거구요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처음에는 우영우를 그리 달갑게 여기지 않았던 정명석

너는 000이기 때문에 잘 못 할 거라거나 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부터

벌써 그 사람의 삶에 무거운 족쇄를 채우는 겁니다

 

당사자도 이미 자신이 잘 못 할거라는 생각을 갖거나 한 번 해 보고 안 되면

'에이 내가 그렇지 뭐...'하며 쉽게 포기하게 될 거구요

각 개인의 의지나 노력과 관계 없는 또다른 이유로 

하고 싶어도 할 수 없게 만드는 사회 제도나 의식은 변하는 게 좋겠지요 

 

누군가 노력하고 있고 도전하고 있다면 

그것을 잘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훌륭한 사회의 첫 조건일 겁니다

 

고정관념은 과거에 매이는 것이고

새로운 도전은 미래를 향해 나아가는 것이 될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