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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경우에나 극단적으로 나가며, 고함을 지르면서 박수를 해대네

순돌이 아빠^.^ 2022. 11. 8. 11:09

그야 많은 사람이 민회나 법정, 극장이나 군영 또는 그 밖의 다른 어떤 공공의 대중 집회에 떠들썩거리며 모여 앉아서는, 행하여진 발언들과 행동들 가운데서 어떤 것들은 비난하되 어떤 것들은 칭찬할 때이겠는데, 어느 경우에나 그들은 극단적으로 나가며, 고함을 지르면서 박수를 해대네. 게다가 암벽과 그들이 있는 장소가 그걸 울리게 하여 비난과 칭찬의 소음을 두 배로 증폭시키네.

바로 이런 상황에서 속담마따나, 젊은이가 무슨 심정이 되겠는가? 어떤 개인적인 교육이 그를 위해서 버티어 주어서, 그와 같은 비난이나 칭찬에 휩쓸리어 그런 게 이끄는 대로 흐름따라 옮겨 가게 되는 일이 없게 되고, 또한 그들과 함께 같은 것들을 두고서 아름다운 것이라거나 추한 것들이라 말하는 일이, 그리고 그들이 하는 바로 그런 일들을 하고, 그런 사람이 되는 일이 없도록 해 주겠는가? - 402

- 플라톤, <플라톤의 국가>, 서광사, 19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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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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