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20여년전 일입니다. 인도에서 버마 출신 사람들을 만난 적이 있습니다. 한 사람이 저에게 그랬지요.
버마가 민주화 되면 우리 같이 버마에 놀러가요.
세월이 흘러, 군바리들이 권력에서 어느만큼 물러나고, 새로운 정부가 들어섰다는 소식이 들렸습니다. 참 잘 됐다 싶었습니다. 그러면서 생각했지요.
그 친구는 버마로 돌아갔을까?
그리고 세월이 또 흘러 2001년 군바리들이 다시 쿠데타를 일으켜 권력을 잡았습니다. 이에 저항하는 사람들이 많이 죽었고, 지금도 여전히 싸우고 있지요.
그 친구는 버마로 돌아갔을까요? 돌아갔다면, 쿠데타 이후에는 어떻게 했을까요? 여전히 남아서 싸우고 있을까요, 아니면 인도로 돌아갔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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