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배.착취.폭력/지배.착취.폭력-여러가지

끝이 없는 권력욕, 끝이 없는 권력 투쟁

순돌이 아빠^.^ 2023. 1. 18. 23:47

아래 <신장식의 뉴스 하이킥>은 크게 3가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1. 대통령실과 국민의힘의 나경원 공격

2. 검찰의 이재명 공격

3. 국정원의 민주노총 공격

https://youtu.be/hwF6UyiO_64?list=LL 

mbc

이 모두의 밑바탕에 깔린 건 윤석열과 그 패거리의 권력욕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미 대통령이 되고 권력을 잡았음에도 불구하고, 멈출 줄도 모르고 끝도 없이 또 누군가를 공격하는 거지요.

이재명이나 민주노총에 대한 공격도 그렇지만, 나경원에 대한 공격을 보면 권력투쟁이란 게 이런 거구나 싶습니다. 

sbs

국민의 힘 국회의원들이나 지방단체장들이 나경원을 공격하는 이유는 곧 있을 국민의 힘 당 대표 선거 때문이지요. 나경원보고 선거에 나오지 말라는 겁니다.

일단 웃기는 거지요. 국민의 힘이나 그 패거리들은 민주적인 정당 시스템과 어차피 어울리지 않는 겁니다. 나경원이 후보로 나오거나 말거나 그건 자기가 알아서 할 일이지 남들이 이래라 저래라 할 이유가 없는 거잖아요.

게다가 나경원보고 선거에 나오지 말라고 하는 이유가 대통령이 김기현을 밀고 있기 때문이라는 소문이 파다합니다. 

대통령이 정당의 대표까지 정해는 주는 건가요? 그런 대통령이, 그런 정당이 민주적인 정치 시스템과 어울릴 수 있을까요? 

자유, 자유 노래를 부르더니 어떻게 된 건희? ^^

sbs

게다가 대통령의 입장이 그러거나 말거나 국회의원들은 또 왜 그 모양입니까?

온갖 막말을 동원해서 나경원을 욕하고 있지요. 

이 상황을 달리 무엇으로 설명할 수 있을까요?

간단하게 세글자 아닐까요

권력욕

 

대통령의 권력욕과

대통령에게 잘 보여서 아니면

최소한 미움을 사지는 않아서

지위를 유지하려는 권력욕.

그리고 투쟁! 투쟁! 투쟁!

오마이뉴스

지난 대선에서 이겨서 이미 권력을 잡은 자들입니다. 지들끼리 이 자리 저 자리 나눠 먹었고, 또 이 놈 저 놈에게 이 자리 저 자리도 나눠줬구요.

쉽게 말해서 배 고플 때 맛있는 음식을 잔뜩 먹은 거지요. 

그런데 그것으로 모자르다고 하네요. 그래서 또 싸웁니다. 

권력을 차지한 지들끼리 싸우는 겁니다. 

mbn

벌써 나경원의 개인 비리나 검찰 수사까지 이야기가 나오는 상황입니다.

나경원에 대한 호불호를 떠나 권력투쟁이란 게 정말 살벌합니다.

불과 얼마 전까지 별 일 없이 잘 지내던 놈들이 하루 아침에 무슨 원수진 것처럼 죽이려 듭니다.

나경원이 윤석열 욕을 한 것도 아니고 국민의 힘은 망해도 싸다고 한 것도 아닙니다.

단지 대통령의 뜻과 어긋나는 행동, 그것도 선거에 나오고 싶다는 것뿐인데...

스탈린이 죽었다

아무튼 만약 그렇게 해서 나경원이 쫓겨나게 되면 승리를 얻은 이들끼리 조용하게 지낼 수 있을까요?

<스탈린이 죽었다>라는 영화가 있습니다. 소련의 스탈린과 그의 패거리들은 권력을 차지하기 위해 수많은 투쟁을 했고, 지금 그 자리에 올랐습니다. 

높은 자리에 올라서도 그들은 또 서로를 경계하고 의심합니다. 

그러다 어느날 스탈린이 갑자기 죽습니다. 그러자 권력을 차지 하기 위해 또 싸우고 죽입니다. 

한국경제

권력 투쟁의 끝은 도대체 어딜까요?

대선에 이기고 나서 이준석은 쫓겨났지요. 이준석이 무슨 짓을 했는지를 떠나, 당대표였던 이준석을 쫓아내는 과정을 보면 정말 대~~~단 합니다. 

만약에 이번에 괘씸죄 또는 불경죄로 나경원이 쫓겨나고 나면 다음은 누구일까요? 유승민일까요?

그들이 모두 쫓겨나고 나면 과연 조용해질까요?

그들 모두를 무찌르고 나면 윤핵관이라는 권성동과 장제원은 사이좋게 지낼까요?

맨 왼편에 장제원, 가운데 권성동. ytn

자기 당 출신의 대통령 박근혜를 탄핵하는 데 앞장섰던 게 지금의 윤핵관 장제원과 권성동이지요.

소위 말하는 친박(근혜)계를 날려버린 친이(명박)계지요. 친박계와 친이계는 같은 당 안에서 있으면서 오랫동안 부지런히(?) 싸웠구요.

구치소에 수감될 이명박을 기다리는 장제원과 권성동. 노컷뉴스

그리고 세월이 흘러 그들은 윤석열을 대통령으로 만들었습니다. 

이제 큰 뜻(?)을 이뤘으니 만족함을 알아 각자의 자리에서 열심히 일을 할까요

아니면 그들은 또다시 내가 진짜 원조 윤핵관이라며 싸우게 될까요

kbs

윤석열에게 줄을 댄 놈들도 있을 거고, 김건희에게 줄은 댄 놈들도 있겠지요.

최후의 1인이 남을 때까지 투쟁은 끝이 없을 겁니다. 

권력을 차지한 자와 빼앗긴 자만 싸우는 게 아니라

권력을 차지한 자들끼리 더 많은 권력을 차지하기 위해 싸우고 또 싸우는 겁니다. 

 

권력투쟁이 시작되면 뭐 대단한 게 없더라도

내가 죽지 않기 위해서라도 싸워야 되는 겁니다.

처음에는 별 생각없이 그냥 분위기 봐서 대강 어느편에 섰지만

싸움이 격해지면 살기 위해서라도 죽여야 하는 거지요.

mbc

그렇게 싸움을 계속하다보면 

처음에 싸움을 시작한 이유도 잊어버리고

그저 내가 죽지 않기 위해서라도 상대방을 죽여하는

끝없는 투쟁 밖에 없는 거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