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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의 처지에 공감한다는 거

순돌이 아빠^.^ 2023. 5. 31. 23:00

공감이란 말은 어찌 보면 상당히 추상적입니다.

그리고 공감이 일어나는지 아닌지는 구체적인 상황을 통해 알 수 있습니다.

부모가 자식에게, 친구가 친구에게, 연인이 연인에게 등등 아주 구체적인 상황에서 공감이 생기는지 아닌지를 알 수 있습니다. 

https://youtu.be/Z0e5S3lh9xc?list=LL 

mbc

이 영상과 이 상황을 놓고 누구에게 공감하는지도 아주 구체적인 일입니다.

<더쿠>라는 한 커뮤니티에 이 사건과 관련된 글이 올랐습니다.

https://theqoo.net/index.php?mid=hot&filter_mode=normal&page=2&document_srl=2817086505 

 

HOT - 오늘 금속노조 시위 과잉진압이라고 뉴스나온 당시의 실제 상황

https://twitter.com/pp_bag/status/1663695579229327360?s=20 여기서 이렇게 보면 그냥 시위하는 사람 때려서 끌어내리는 걸로 보임 https://gifs.com/gif/LZmqOg https://gifs.com/gif/MZnrPQ https://gifs.com/gif/Pjqxkz https://n.news.nave

theqoo.net

앞에는 노동자 입장의 영상을 올리고, 그 아래 경찰의 입장을 닮은 "엄연한 불법시위였음"이라는 글을 남겼습니다.

그러자 거기에 지금까지 1천개가 넘는 댓글이 달렸습니다.

933. 무명의 더쿠 2023-05-31 18:23:50
진짜 소름끼치는 논리네 원덬 부끄러운 줄 알아라

934. 무명의 더쿠 2023-05-31 18:24:06
실제 상황 보니 과잉진압 맞는데? 400일 월급이나 빨리 지불해

935. 무명의 더쿠 = 923덬 2023-05-31 18:26:00
대체 어떻게 해야함 엄연한 불법 시위였음 ㅇㅈㄹ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와 진짜 역겹다 지가 저영상 찾아보고 올리면서 한번은 봤을거아니야 보고도 이런말이 나와? 곤봉으로 걍 마구 내려치는데? 응 니 이재용이면 ㅇㅈ 응 니 윤석열이면 ㅇㅈ 응 니 태극기부대면 ㅇㅈ 응 니 2찍이면 ㅇㅈ 응 니 디씨일베면 ㅇㅈ 응 니 전두환 망령이면 ㅇㅈ

936. 무명의 더쿠 2023-05-31 18:26:21
400일 임글 체불 기사는 어디서 보는거야?

937. 무명의 더쿠 2023-05-31 18:26:26
헐 월급이 400일이나 밀렸다고? 1년 넘게 돈 못 받은거??? 미친

938. 무명의 더쿠 2023-05-31 18:26:28
원덬은 지가 이재용이나 되는줄 아나봄 ㅋㅋ 거지면서ㅠ

많은 사람들이 노동자의 입장에 공감하면서

글쓴이를 '지가 이재용이나 되는 줄 아나봄'이라고 합니다.

글쓴이가 이재용이나 경찰, 윤석열 정권에 공감하고 있다면 그것도 '공감'은 맞습니다.

결국 누구와 어떻게 공감하느냐의 차이겠지요.

한겨레

같은 처지의 사람들이, 또는 어려운 처지의 입장에 공감하는 것이 서로에게 큰 힘이 되고 사회 변화의 밑거름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너나 나나 같은 처지가 아니냐는 거지요.

나도 비슷한 일을 겪어 봐서 니 마음 잘 안다는 거구요.

오죽 했으면 그렇게까지 했겠냐 싶고, 저놈들이 그렇게까지 할 일이냐 싶은 거지요.

 

추상적인 인류애나, 또는 합법이냐 불법이냐가 아니라

구체적인 인간과 구체적인 상황에 대한 공감

 

* 그러고 보니 윤석열 정권이 가장 부족한 것 가운데 하나가 공감 능력이네요.

이태원 참사로 159명이 죽었는데도 눈 하나 깜짝하지 않는 인간들의 정권이니

노동자들이 월급을 받든 아니든 하루 아침에 일자리를 잃든 아니든 관심이라고는 없는 거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