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오시프도 나름대로 생각이 있었고, 다른 소년들에게 인정받고 싶었다. 그러나 거리로 나가자마자 그는 다른 도전에 맞서야 했다. 고리의 사내아이들은 작은 구역마다 패거리를 이루고 있었다. 치고받고 싸우는 일이 많았다…어른들의 눈을 피해 벌인 격투 시합에서 자신을 지킬 수 있는 녀석들은 존경을 받았다. 주먹 싸움도 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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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와 동년배였던 코테 차르크비아니는 “학교에 들어가기 전까지는 하루도 누군가에게 맞지 않은 날이 없었다. 그러면 그는 울며 집으로 돌아가거나 누군가에게 난폭하게 굴고는 했다”라고 썼다. - 51
모든 일차적인 자료는 하나같이 그가 경쟁자들에게 호전적이었다고 기록했다. 그러나 그는 신앙심도 깊고 공부도 열심히 했으며, 성공하기로 마음먹었고, 그가 가는 길은 집안의 빈곤에서 벗어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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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공부 잘하는 모범생이었으나 학교 밖에서는 강인한 남자로 숭배받고 싶어했다. - 52
그가 자신을 증명하고 싶어하는 의지를 꺾을 수 없었고, 아버지의 반복되는 폭력은 그에게 앞으로 되고 싶은 사람의 강력한 모델을 제공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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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아버지에게 공정함을 배우지 못했고 따라서 자신의 길을 가로막는 동시대인들에게도 전혀 공정함을 보이지 않았다. 그는 자기 구역에서 가장 강한 싸움꾼은 아니었지만, 다른 아이들은 꺼리는 방법으로 부족한 점을 메웠다. 그는 늘 최고의 자리에 올라 그곳에 머물고 싶었고 - 54
학교 친구였던 이오시프 이레마시빌리는 어린 주가시빌리가 싸움 시합에서 이기려고 계속 야비한 방법을 썼다고 기억했다. 우두머리가 되는 것 말고는 아무것도 그를 만족시키지 못했다. - 60
어린 주가시빌리는 심술궂고 변덕스럽고 야심만만했지만 좌절도 했다. 그는 아무리 해도 패거리에서 다비드 마차바리아니의 자리를 차지할 수 없었다. 그러나 이오시프가 그런 상황을 받아들인 것 같지는 않다. 그는 그런 상황이 싫고 화가 났다. 그는 재능이 있었고, 다른 사람들이 그것을 알아주기를 바랐다…다른 아이들이 지금보다 더 자기를 존경해야 했다. - 61
바투미의 동지들은 ‘그의 변덕과 독재자처럼 행동하는 성향’도 참을 수 없었다. 여기서 주목할 것은 그들이 정책보다 태도와 행동에 반대했다는 것이다. 그는 어려서부터 주변 사람들에게 심술궂은 사람으로 낙인이 찍혔다. 야망이 큰 것도 그의 특징이었다. 그는 자기가 바라는 조건으로 유명한 혁명가가 되고 싶었고, 다른 사람이 시비를 걸면 그들이 틀렸고 어리석다고 말했다. - 98
- 로버트 서비스, <스탈린, 강철 권력>, 교양인, 2007
스탈린이 폭력적인 독재자가 되는데
남성으로써의 성장 환경도 영향을 미쳤을까요?
싸우고
싸워서 이기고
싸워서 이겨야 인정 받고
싸워서 이겨야 인정 받고 올라갈 수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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