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리의 핵심은 우리 종 깊은 곳에 흐르고 있으며, 인간이라면 그가 어느 곳에 실건 그러한 핵심을 공통적으로 지니고 있다. 그러한 핵심은 소름이 끼칠 정도의 고난, 그리고 인간으로부터 인간성을 앗아가기 위핸 무지막지한 시도를 견뎌냈다. 그러나 일부 사람들은 이러한 핵심이 인류 이전의 조상으로부터 물려받은 생물학적 토대를 갖는 것임을 부정하고 있다. 이를 거부하는 이유 중 한 가지는 우리가 스스로의 행위가 동물들의 그것과는 근본적으로 다르다고 생각하길 원하고 있다는 데에서 찾아볼 수 있다. 즉, 동물들은 본능적으로 행동하는 반면, 인간은 이성적이며 자의식을 갖는 존재라는 것이다. - 64
- 피터 싱어, <사회생물학과 윤리>, 인간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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