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 높다는 사람도
가진 것 많다는 사람도
큰 바람 앞에서는
제 몸 하나 가누기 쉽지 않으니
내가 남 위에 서자고 하면
그 차이 큰 것 같아도
큰 바람 앞에 서면
인간이란 또 얼마나 작은지
여린 것들 사는 길이야
서로가 서로를 일으킬 뿐
큰 바람 지난 길에 쓰러진 나락 있거든
한데 묶어 세워 보자
이름 높다는 사람도
가진 것 많다는 사람도
큰 바람 앞에서는
제 몸 하나 가누기 쉽지 않으니
내가 남 위에 서자고 하면
그 차이 큰 것 같아도
큰 바람 앞에 서면
인간이란 또 얼마나 작은지
여린 것들 사는 길이야
서로가 서로를 일으킬 뿐
큰 바람 지난 길에 쓰러진 나락 있거든
한데 묶어 세워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