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건강사회를 위한 치과의사회 부산경남지부 책 읽기 모임 회원들과 팔레스타인에 관한 이야기를 했습니다. 초등 6학년 때 우리 반 반장이었던 병준이도 만났구요. 참고로 저는 부반장. 짜식이 '내가 인물로 보나 뭐로 보나 반장이 되는 게 당연하지'라고 하네요. 그래서 제가 '니 이마가 점점 넓어지는구나'라고 했지요. 푸핫 ^.^
아참, 그런데 우리 반장이 저 먹으라고 홍삼을 선물 했어요. 고마워 반장~~~ ㅜㅜ
사진 맨 오른쪽이 우리반 반장이었던 병준이 ^^
제가 이런 저런 얘기를 하고 몇 가지 질문과 답을 하고 한 잔 하러 갔습니다. 오랜만에 고갈비도 먹었구요. 막걸리 딱 한 잔 먹었는데 얼굴에 열이 오르더라구요. 저 같은 놈만 있으면 주류 업계 망할 거에요. ^^
막걸리 마시면서 중동 지역 정치에 대해서 얘기도 하고, 그러면 도대체 어떻게 먹고 사느냐고 해서 대강 대강 있으면 먹고 없으면 안 먹는다고도 하고 그랬지요.
뒷풀이를 마치고 나와서 잠깐 얘기하는데 10년 만에 만난 현석이 형(사진 맨 왼쪽)이 '그동안 열심히 살았구나'하더라구요. 제가 열심히 산 건 아닌데 형이 그렇게 말해 주니깐 왠지 마음 따뜻해지고 좋았어요.
형, 앞으로 열심히 살게 ^.^
어색하게도... 저의 싸인을 기다리고 있는 책들 ^.^
아프가니스탄도, 팔레스타인도, 세상 어느 곳 누구 하나 혼자 아파 우는 이 없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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