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에, 6학년 때 우리반 반장 병준이가 저 먹으라고 홍삼을 선물 했는데 오늘 아침에서야 껍데기를 뜯어 봤습니다.
그리고 그 속에 편지 하나 들어 있었습니다.
(나이 마흔 다 된 새끼 글씨 꼬라지 하고는... 으이그... ^--------^)
영민아
시간이 가도 니 갈길 열심히 가는 걸 보니 멋지다야!
낼 모레 사십인데 몸 챙기라.
커피 반 스푼 정도 물통에 넣어 마시던가, 물 한 컵에 넣어 둬서 다 풀어지면 훌 마시라.
난 마누라가 매일 챙기준다.
챙기줄 애인도 맹글고
- 벵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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