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 아빠, 아프리카의 굶는 친구들을 위해 돈을 모으고 먹을 것을 사서 보내자고 하는데 그렇게 해야 돼?
아빠 : 응. 그럼
아이 : 왜?
아빠 : 너 밥 안 먹으면 배고프고 힘들지
아이 : 응
아빠 : 아프리카 아이들은 밥 안 먹으면 배고프고 힘들까, 아닐까?
아이 : 당연히 걔네들도 배고프고 힘들겠지
아빠 : 친구가 배고프고 힘들면 도와줘야 될까, 아닐까?
아이 : 당연히 도와 줘야지
아빠 : 그래 맞아. 누군가 굶고 있으면 나라가 다르다느니 정치가 문제라느니 그런 거 다 생각하지 말고 무조건 도와줘야 하는 거야.
아이 : 응 알겠어 아빠. 우리 아빠 짱!!!
아이 : 아빠, 북한의 굶는 친구들을 위해 돈을 모으고 먹을 것을 사서 보내자고 하는데 그렇게 해야 돼?
아빠 : 으응... 그렇긴 한데...
아이 : 어제 아빠 9시 뉴스 볼 때 보니깐 한국에는 쌀이 많이 남아돈다며?
아빠 : 응 그래
아이 : 그럼 그 쌀을 북한으로 보내서 굶는 친구들이 먹으면 안 돼?
아빠 : 으응... 그게 좋기는 한데... 그런데 말이야... 생각해 봐야 할 것이 있는데... 북한의 정치인들이 말이야...
아이 : 아빠 누군가 굶고 있으면 이런 저런 생각하지 말고 무조건 도와 줘야 하는 거 아냐?
아빠 : 으응... 그게 맞기는 맞는데... 북한 김정일이가 말이야...
아이 : 북한 대통령이 나쁜 사람이면 굶는 친구들도 도와주지 말아야 하는 거야?
아빠 : 꼭 그런 건 아니지만... 좀 복잡한 정치 문제가 있어서...
아이 : 에이 아빠는 이 말 했다가 저 말 했다가. 치, 아빠는 변덕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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