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중세사회는 신분제와 지주제를 두 축으로 하여 유지되어 왔다. 농민전쟁은 이 가운데 반상차별을 중심으로 유지된 신분제를 붕괴시키는 결정적 계기가 되었다...농민전쟁을 계기로 하여 향촌사회에서 양반지배체제가 갖는 권위는 결정적인 타격을 받았으며, 양반제와 노비제도 등이 법제적으로뿐만 아니라 현실적으로도 사실상 해체과정에 들어갔다.
- 안병욱, 1894년 농민전쟁의 역사적 위치, 한국역사연구회, <1894년 농민전쟁연구5-농민전쟁의 역사적 성격>
1894년 농민전쟁 단계에서 농민군이 토지문제에 대한 구체적 개혁방안 갖고 있었다고 보는 것은 무리라고 생각된다. 1894년의 농민전쟁 단계에서 농민군세력은 아직 토지혁명의 문제를 주된 목표로 설정할 만한 주체적 역량을 갖고 있지 못하였다고 생각된다.
- 박찬승, '1894년 농민전쟁의 주체와 농민군의 지향', 한국역사연구회, <1894년 농민전쟁연구5-농민전쟁의 역사적 성격>
신분제-지배구조, 지주제-생산구조, 생산관계. 갑오농민전쟁이 지배구조에 변화를 일으킴. 생산구조 또는 생산수단 소유에 대해서는 미약.
2003년 현재, 한국이나 여러 사회의 소위 말하는 진보나 좌파들 또한 지배구조에 대한 저항은 많으나 생산관계나 생산수단 소유에 대해서는 별 말이 없는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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