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시네마>라는 영화 안에 네 편의 영화가 담겨 있는데
마지막 부분이 <인 굿 컴퍼니>입니다
<인 굿 컴퍼니>를 보고 나서 제 입에서 계속 나온 말이
"대박, 대박, 대박 사건입니다"
한국에서 만든 영화 가운데 이 정도로 만든 영화가 많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30분 정도의 시간동안 사회 구조와 개인의 삶에 대해 아주 잘 보여 주었습니다
부르주아와 남성들이 지배하는 사회에서
노동자로써 여성으로써 살아가는 인간들이
어떻게든 저 혼자라도 살아 남아 보려하고
어떻게든 저 혼자라도 남 위에 올라 서려 하지만
결국은 모두가 불안하고
모두가 눈물 흘릴 수 밖에 없는
오늘은 내가 불안하고
내일은 니가 눈물 흘리는 차이 밖에 없는
그러다 누군가 가끔 운이 좋아 웃기도 하지만
그것 또한 짧은 시간 스쳐가는 우연일 뿐
오늘 내가 죽도록 이용 당하다 짤리고
내일 니가 죽도록 이용 당하다 짤리고 나면 남는 것은
짤린 사람들의 고통과
부풀어 오르는 부르주아들의 주머니
불안과 눈물을 먹고 자라나는
자본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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