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사회적 인격장애를 갖고 있는 악성 자기애 환자들이 드러내는 가학적 성도착은 극도로 위험하며 심지어 생명을 위협하기도 한다.
예컨대, 반사회적 인격장애를 가진 20대 초반의 한 환자는 건물 옥상에서 자위를 하면서 길을 걸어가는 여성들에게 벽돌을 던지곤 했다. 그는 자신이 던진 돌에 지나가는 여성이 맞을 것인지 알지 못하는 상태에서, 자신의 행동이 범죄행위라는 공포에서 오는 전율과 함께, 돌을 던지는 순간에 강한 성적 흥분을 느꼈다. 그는 자위를 하면서, 자신이 던진 돌이 길거리에 떨어지거나 희생자 위에 떨어질 때, 또는 지나가는 행인이 깜짝 놀랄 때 오르가즘을 느꼈다. 실제로 그는 도망가기에 앞서 그런 일이 일어났다는 사실을 확인하기 위해 기다렸다.
- 글 출처 : 오토 컨버그, <인격장애와 성도착에서의 공격성> 가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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