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평화.함께 살기/삶.사랑.평화

경청, 공감. 치유

순돌이 아빠^.^ 2014. 6. 17. 10:11

‘진정성, 진실성, 일치성’이란 “치료자 자신이 직업적인 모습이나 개인적인 가면을 벗고 진정한 자기 자신”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즉 “치료자는 내담자 앞에서 자신을 투명하게 만들어야” 한다. 이 말은 치료자가 자아의 욕망을 내려놓아야 한다는 것이다. 즉 치료자가 내담자의 말을 들을 때, 자아의 욕망이 아닌 영혼일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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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 로저스는 이 태도와 관련해 이렇게 말한다. “치료자는 소유하려 하지 않으면서 배려한다. 치료자는 내담자를 조건적으로 대하지 않고 전체적으로 수용한다.” “소유하려 하지 않는다”는 것은 어떤 형태로도 지배하지 않는다는 뜻이다. 또 “조건적으로 대하지 않는다”는 것은 한 영혼을 받아들이는 가장 기본적인 태도가 아닐까?

‘공감적 이해’는 내담자의 말들에 대한 “민감하고 적극적인 경청”을 가능하게 해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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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과 편견 사이에는 어떤 중립적이거나 객관적인 지대도 없다. 아니, 공감만이 객관성을 보장한다고 말할 수 있다. 그것만이 이유들에 가닿는 유일한 길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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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저스는 자신의 경험들을 이렇게 말한다. “누군가가 자신의 말을 깊이 들어주고 있다고 느낄 때 사람들은 거의 항상 눈물을 흘립니다. [...] 그는 다시 사람이 됩니다.” “사람이 된다”는 것은 무슨 뜻일까? 아마도 자아의 지배로 인해 침식되었던 영혼이 회복된다는 뜻일 것이다.


- 글 출처 : 이종영, <영혼의 슬픔> 가운데




치료자는 지적인 동시에 관계적이어야 한다. 치료자는 환자의 통찰을 촉진시키는 동시에 환자와 공감적으로 연결되어 있어야 한다.

- 글 출처 : 주디스 허먼, <트라우마-가정 폭력에서 정치적 테러까지> 가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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