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승기신론]에서는 이렇게 말한다. “또한 진여眞如의 작용은 모든 부처님·여래가 본래 부처가 되려고 수행하는 단계에서[...] 모든 중생들의 세계를 한결 같이 해탈시킨다. 일체의 중생을 자신의 몸과 같이 여기기 때문이다. 그러나 중생을 낱낱의 모습으로 생각하지 않는다. 그 이유는 모든 중생과 자신의 몸이 진여이고 평등하여 그 사이에 어떤 차별도 있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여실히 알기 때문이다.”
[대승기신론]의 입장은 다음과 같다. 실제로는 공空일 뿐인 물질세계에서는 중생들의 차이들이 존재하겠지만, 불공不空인 영적 실재에서는 모든 영혼이 완전하고 또 동일하다는 것
...
물질적인 모든 차이와 생각의 모든 차이를 벗어난 영혼의 통일성만이 실재한다는 것
......
우리는 경험적 현실의 지배를 받아 자연필연적인 행위를 한다. 하지만 영적 실재가 또한 우리의 내면에 존재해서 우리에게 자유를 제공한다. 경험적 현실은 자연필연성의 원인을 이루고, 영적 실재는 자유의 원인을 이룬다는 것이다.
- 글 출처 : 이종영, <영혼의 슬픔> 가운데
바람이 불어 나무가 흔들리는 것이야
사과나무거나 소나무거나 매한가지겠지만
바람이 분다고 우리 마음이 흔들릴지 아닐지는
나나 당신에게 달린 일이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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