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가설이란 사람은 자기 자신을 이해하고 자기 개념, 태도, 자기 주도적인 행동을 변화시킬 수 있는 방대한 자원을 자기 자신 안에 갖고 있으며, 어떤 토양(정의 내릴 수 있는 촉진적인 심리적 태도)이 제공되기만 하면 그 자원을 일깨울 수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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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수용받고 소중히 여김을 받을수록 자기 자신을 돌보는 태도를 더욱더 발달시키게 된다. 누군가가 자신의 마음을 공감하며 들어줄 때, 그 사람은 자신의 내면에서 경험하고 있는 흐름에 좀 더 정확하게 귀 기울여 들을 수 있게 된다. 누군가가 자신의 마음을 공감하며 들어줄 때, 그 사람은 자신의 내면에서 경험하고 있는 흐름에 좀 더 정확하게 귀 기울여 들을 수 있게 된다. 한편, 그가 자기(self)를 이해하고 소중히 여길 때, 그의 자기는 그가 경험하고 있는 것과 더욱 일치된다. 그렇게 해서 그는 더 진실되고 더 진짜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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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 경험, 이론 및 학술 연구는 사람-중심 접근법이 인간과 모든 유기체에 대한 근본적인 신뢰에 근거하고 있다는 것을 분명히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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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유기체 안에는 수준의 차이는 있지만 고유의 잠재력을 적극적으로 실현하고자 하는 성장의 흐름이 내재되어 있다고 할 수 있다. 인간 안에는 더 복잡하고 완전한 발달을 향하는 자연적인 성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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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극이 밖에서 일어나든 안에서 일어나든, 주위 환경이 좋든 나쁘든, 유기체의 행동은 자기 자신을 유지하고 강화하고 재생산하는 방향으로 간다는 것을 믿을 만한 사실이다. 이러한 특성을 가지고 있는 과정을 바로 생명이라고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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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트죄르지는 ‘살아 있는 물체 안에는 자기 자신을 완성시키려는 타고난 힘이 있다는 가정이 없이는’ 식물의 성장의 신비를 설명할 수 없다고 말했다. 유기체는 정상적인 상태에 있다면 자기실현을 향하여, 자기 조절과 외부의 통제로부터 독립하고자 하는 방향을 향하여 움직이게 되어 있다.
- 글출처 : 칼로저스, <칼 로저스의 사람 중심 상담> 가운데
회복의 첫 번째 원칙은 생존자의 역량 강화에 있다. 생존자는 치유의 창조자이자 조정자가 되어야 한다. 다른 이들은 조언을 제공하고, 지지를 전하며, 도와주고, 애정과 보살핌을 쏟을 수는 있지만, 회복 그 자체를 마련해 주지는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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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근친강간 생존자의 말에 의하면 “좋은 치료자는 나를 통제하려는 이들이 아니라, 나의 경험을 수용하고, 나의 행동을 스스로 통제할 수 있게 도와준 사람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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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브럼 카디너에 의하면 치료자는 환자의 조력자이다. 그는 “환자가 자발적으로 달성하고자 하는 일을 완수할 수 있도록 환자를 돕는 것”, 그리고 “새로운 통제력을 줄 수 있는 요소”들을 복귀시키는 것이 치료의 목표임을 분명히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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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료자는 치료 관계에 들어서면서 사심을 없애고 중립을 유지하며 환자의 자율성을 존중할 것을 약속한다. ‘사심이 없다’는 것은 치료자가 사적인 욕구를 충족시키려는 목적으로 환자에게 권력을 행사하지 않는다는 뜻이다. ‘중립’이란 치료자가 환자의 내적 갈등에서 특정한 편을 들거나, 삶에서 어떤 결정을 내리도록 지시하지 않는다는 뜻이다. 환자의 삶은 환자에게 맡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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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근친강간 생존자는 가족에게 비밀을 드러낸 이후에 느꼈던 감정을 이렇게 이야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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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롭다고 느끼고 나서야...나는 희망을 느꼈다. 나에게 미래가 있는 것처럼 느껴졌다. 조증도 아니고 취한 것도 아니고, 땅을 딛고 서 있는 느낌이다. 슬플 때 슬프다. 화날 때, 화가 난다. 내가 대면하게 될 나쁜 날들과 어려움에 대해서 현실적으로 알고, ‘내’가 있음을 또한 알고 있다. 이 둘은 매우 다르다. 전에는 상상조차 할 수 없었다. 나는 늘 이 자유를 원했고, 얻기 위해 늘 싸우고 있었다. 이제는 더 이상 전투가 아니다. 싸워야 할 누군가가 없기 때문이다. 이는 그저 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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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있음을 안다.‘ 이 명료한 진술은 세 번째이자 마지막 회복 단계를 상징한다. 생존자는 더 이상 과거의 외상에 종속되어 있다고 느끼지 않는다. 자기의 주인은 자기 자신이다. 자신이 과거에 어떤 사람이었는지를 이해하고, 외상 사건이 자신에게 무엇을 저질렀는지를 이해한다. 이제 남은 과제는 내가 되고 싶은 사람이 되는 데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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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가 주인이 되려면, 외상이 만들어낸 허위 자기와 절연해야 한다. 생존자가 피해자 정체성을 떨쳐버리면서, 자기의 본질적인 부분이라고 느꼈던 것과 결별할 수 있다. - 337
생존자가 외상 환경에 의해 형성된 자기를 인식하고 ‘놓아 버릴’ 때, 스스로를 용서하는 일은 더 쉬워진다. 성격에 입은 손상이 영원하지 않다고 느끼게 되면, 그 손상을 인정하는 일은 보다 쉬워진다. 삶을 다시 세우는 일에 보다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다면, 외상을 경험했던 자기의 기억을 보다 관대하게 받아들일 수 있을 것이다.
- 글 출처 : 주디스 허먼, <트라우마-가정 폭력에서 정치적 테러까지> 가운데
내가 나를 치유하며
나 아닌 나를 떠나
나의 나를
찾아가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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