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평화.함께 살기/생명.인간.마음

구원이라는 환상과 인간이라는 현실

순돌이 아빠^.^ 2014. 6. 29. 07:52

나치 홀로코스트 생존자들과 일하는 헨리 크리스탈은 “신의 역할을 맡으려는 치료자의 충동은 그것이 병리적인 만큼이나 도처에 널려있다”고 말하였다. 정신분석학자인 존 말츠버거와 댄 부이도 경고했다. “가장 일반적으로 나타나는 세 가지 자기애적 덫은, 모든 것을 치유하고, 모든 것을 알며, 모든 것을 사랑하겠다는 열망이다...”

...


사회복지사인 사라 헤일리는 참전 군인들과의 작업에 대해 이야기 한다. “치료자는 먼저, 자신의 가학성에 직면해야 한다. 환자를 대하는 반응에서는 물론이고, /그녀 안에 잠재되어 있는 가학성도 직면해야 한다. 극도로 심한 신체적, 정신적 스트레스를 받거나 가학성을 드러내는 것이 공공연하게 허용되고 조장되는 환경에 처하게 되면 자기 또한 살인을 저지를 수 있음을 치료자는 알고 있어야 한다.”



- 글 출처 : 주디스 허먼, <트라우마-가정 폭력에서 정치적 테러까지> 가운데





환상 속에서 모든 사람을 사랑하는 것은 쉬운 일이지만

구체적으로 살아 있는 한 사람 한 사람을 사랑하기란 쉬운 일이 아닌 것 같습니다


살아 있는 한 사람을 사랑하기 어려워

환상 속의 모든 사람을 사랑하기로 마음 먹기도 쉽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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