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해하는 생존자들은 자해하기에 앞서 나타나는 심한 해리 상태에 관하여 이야기한다. 이인증, 비현실감, 마비는 견딜 수 없는 초조함과 신체 공격에 대한 강박을 동반한다. 처음 자신을 해치게 될 때에는 고통이 전혀 발생하지 않기도 한다. 자해는 마음이 진정되고 안도감이 느껴질 때까지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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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해는 자살 시도로 빈번히 오해받기도 한다. 많은 아동기 학대의 생존자들은 실제로 자살을 시도하기도 한다. 그러나 반복적인 자해는 자살 시도와 명백하게 구분된다. 자해는 죽음에 대한 의도라기보다는 견디기 힘든 정서적 고통을 완화하려는 시도이며, 역설적이게도 많은 생존자들에게 일종의 자기 보존 방식으로 작동한다.
- 글 출처 : 주디스 허먼, <트라우마-가정 폭력에서 정치적 테러까지> 가운데
자해는 대체로, 증오스럽고 미운 대상과의 무의식적 동일시를 반영한다.
- 오토 컨버그, <인격장애와 성도착에서의 공격성> 가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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