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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코패스(소시오패스)의 발생

순돌이 아빠^.^ 2014. 7. 5. 17:52



어떤 사람들은 사이코패시가 유년기 애착 결핍의 결과라고 주장하지만 나는 오히려 아이들의 유대관계 부족이  사이코패시의 증상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이런 아이는 유대관계를 맺는 능력이 부족하기 때문에, 애착 결핍은 사이코패시의 원인이 아닌 결과라는 분석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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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사이코패시가 생물학적 요인과 사회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서 나타난다는 견해를 지지한다. 유전적 요소가 뇌 기능의 생물학적 토대와 기본 인격 형성에 영향을 미치며, 이것이 다시 각 개인의 반응 방식에 영향을 주고, 삶의 경험이나 사회환경 가운데 상호작용하기 때문이다. 공감 능력 부족이나 두려움을 느끼지 못하는 것 같은 사이코패시적 특징의 일부는 선천적으로, 혹은 태중에 있을 때나 신생아일 때, 미처 알려지지 않은 어떤 생물학적 작용으로 인해 준비된다. 그 결과 내면적 통제와 양심이 발달하지 못하고 다른 사람과 감정적 ‘유대감’을 가지 못하게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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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사이코패스가 이미 그렇게 될 운명이었다거나 사회적으로 비정상적인 삶을 살아가도록 처음부터 타고난다는 말은 아니다. 다만 그들은 자신의 환경이나 사회적 요소, 학습 경험과 같은 원료를 모아 고유한 인격을 만들어내는 생물학적 자실에 문제가 있어서 사회화나 양심 형성의 기초를 제대로 마련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부적절한 양육이나 어린시절의 나쁜 기억이 사이코패시의 근본 원인은 아니지만, 이것들은 본성에 존재하는 사이코패시를 발현시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사회적 요인과 양육 방식은 이미 가지고 있던 성격장애가 발현되고 행동으로 나타나는 데 영향을 미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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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코패시적 인격 특성을 가진 사람이 안정된 가정에서 긍정적인 사회상을 접하며 자라면 사기꾼이나 화이트칼라 범죄자, 또는 다소 떳떳하지 못한 기업가나 정치가, 전문가 등이 될 가능성이 높다. 반면에 동일한 인격 특성을 가진 사람이 불우하고 정서적인 문제를 야기하는 환경에서 자라면 유랑 노동자나 청부업자, 또는 심각한 범죄를 저지르는 강력범이 될 가능성이 높다.






이쨌거나 사회적 요인과 가정환경은 행동적 표현 방식 형성에 영향을 미칠 뿐, 동정심 결여나 양심부재와 같은 사이코패시적 특성 자체를 바꾸지는 못한다. 사회적 조건만으로 타인을 배려하는 포용력이나 옳고 그름을 가리는 판단력을 형성시킬 수는 없다.



- 글 출처 : 로버트 D.헤어, <진단명 : 사이코패스 - 우리 주변에 숨어 있는 이상인격자> 가운데
















소시오패스적인 특성을 띠는 성향이 사실상 거의 50%가량 혈통으로 타고난다는 것이다...즉 엄마 뱃속에서부터 이미 기만적이고 무분별하고 불성실하고 가책 없는 인간이 될 기질을 어느 정도 지니고 있었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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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소시오패스들이 비()소시오패스들에 비해 초기 경험의 영향을 덜 받는다는 얼마간의 증거가 있다. 예컨대 미국 수감자들에 관한 로버트 헤어의 진단적·통계적 연구들을 보면, 헤어가 개발한 사이코패시 점검표에 따라 사이코패스로 진단된 죄수들의 경우에는 유년기 가정생활의 질적 수준이 범죄행위의 시기에 아무런 영향도 미치지 않는다. 가정생활이 안정적이었든 말든, 사이코패스로 진단된 사람들은 평균 열네 살에 처음 법정에 섰다. 반면 사이코패스로 진단되지 않은 수감자들(기본 성격구조가 보다 정상적인 죄수들)의 경우에는 범죄행위를 시작한 나이가 가정배경의 질적 수준과 밀접하게 연결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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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하고 힘겨운 삶은 예상대로 일반적인 범죄들을 길러내고 촉진하지만, 가책 없는 소시오패시에서 비롯되는 범죄는 제 스스로, 자체적인 시간표에 따라 피어나는 모습을 보인다.


- 글 출처 : 마사 스타우트, <당신 옆의 소시오패스> 가운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