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년 전에 볼드윈과 동료들이 펠스 연구소에서 진행한 부모-자녀 관계 연구를 살펴보면 매우 흥미로운 결과가 나타나 있다. 아이들을 대하는 다양한 부모의 태도 중 ‘수용적-민주적’ 인 태도 집단이 성장을 가장 많이 촉진시키는 것을 볼 수 있었다. 따뜻하고 평등적인 태도의 부모를 둔 아이들은 지적 발달이 가속화되고(IQ의 증가), 그렇지 않은 가정의 아이들에 비해 덜 격분하고, 더욱 창조적이며, 정서적으로 안정되고, 자신의 감정을 통제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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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의 태도가 ‘적극적-거부’ 유형으로 분류된 아이들은 지적인 성장이 약간 느렸고, 상대적으로 그들이 가진 능력을 잘 활용하지 못했으며, 창의성이 부족해 보였다. 정서적으로 불안정하고 반항적이며 공격적이고 걸핏하면 싸우려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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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의 발달과 관련된 이러한 결과들은 그리 놀라운 것이 아니다. 나는 이러한 결과가 다른 관계에도 해당된다고 본다. 부모들처럼 상담자나 의사 또는 관리자가 따뜻하고 감성적이며 표현적이고 자신과 타인을 존중하며 소유욕 없는 보살핌을 보이는 것은 아마도 자아실현을 더욱 촉진시킬 것이다.
- 칼 로저스, <진정한 사람되기> 가운데
이것을 다시 생각하면
창조적이고 안정되고 공감적인 아이의 곁에는
수용적이고 민주적인 부모가 있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겠지요
불안정하고 공격적이며 싸우길 잘하는 아이의 곁에는
적극적 거부 유형의 부모가 있을 가능성이 높을 거구요
인간 세상에 불안정하고 공격적이며 싸우길 잘하는 인간이 많다는 것은
그만큼 부모가 심리적으로 어떤 문제를 안고 있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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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자식 관계 뿐만 아니라
교사-학생, 남편-아내 관계 등
모든 인간 관계가 그렇지 않을까요
가까운 사람이 나에게 어떤 모습으로 다가오느냐에 따라
내가 느끼고 생각하는 것도 많이 변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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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인이나 기업인이라고 해도 좋고
남편이나 아버지라고 해도 좋고
공격적이고 착취하는 인간이 만들어지는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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