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네는 각각 정신분석치료, 내담자-중심, 그리고 아들러 식의 치료법으로 심리치료를 받은 사람들을 연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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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 때문에 변화가 일어났는지 물었을 때, 그들은 치료 유형에 따라 약간 다른 설명들로 표현했다. 그러나 도움을 주었다고 생각하는 주요 요소에 대한 동의가 상당히 더 의미가 있다. 그 관계에서 이러한 태도의 요소들이 그들 자신에게서 일어난 변화, 즉 치료자에게 신뢰를 느기고, 치료자로부터 이해받고 있다고 느끼며, 스스로 선택하고 결정했다는 독립심을 느긴 것들을 설명한다고 지적했다. 치료자가 제공한 절차 중에 가장 도움이 되었다고 느낀 것은 내담자로 하여금 막막하고 망설이는 감정을 명확하게 터놓을 수 있게 도와준 것이었다.
치료자의 치료 유형과 상관없이 관계에서 도움이 되지 않는 요소들이 무엇인지에 대한 내담자들의 생각 역시 비슷했다. 관심이 부족하고 관계가 멀거나 거리가 있고, 동정심이 지나친 치료자들의 태도는 도움을 주지 못했다. 치료 과정에서는 결정할 때 치료자들이 직접적이고 구체적인 조언을 해 주거나 현재의 문제보다는 과거를 강조할 때 도움이 되지 못한다는 것을 발견했다. 제안을 조심스럽게 하는 것은 크게 관련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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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 인용되는 피들러의 연구에 따르면 각기 다른 치료 유형을 갖고 있지만 숙련된 치료자들은 유사한 관계를 형성한다는 것을 발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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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요소들은 내담자의 의미와 감정을 이해하는 능력, 내담자의 태도에 민감한 것, 감정적 과다몰입이 없는 따뜻한 관심이다.
퀸의 연구는 내담자의 의미와 감정을 이해하는 데 필요한 것이 무엇인가를 제시해 주었다. 그의 연구는 내담자의 의미를 ‘이해’한다는 것이 본질적으로 이해하고자 하는 열망의 태도라는 것으로서 매우 놀라운 일이었다.
- 칼 로저스, <진정한 사람되기> 가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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