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만의 독특하고 복합적인 문제들로 고통받는 어떤 사람이 나에게 왔을 때, 내가 가장 시간을 두고 공을 들인 것은 안전하고 자유로울 수 있는 관계를 그와 함께 만드는 것이다. 그가 내적 세계를 느끼는 방법을 이해하고, 그를 그 자체로 받아들이며, 그가 원하는 어떤 방향으로도 생각과 느낌을 움직일 수 있는 자유로운 환경을 만들어 주기 위해서다. 그는 어떻게 이 자유를 사용할 것인가?
내 경험으로는 그는 점점 자기 자신이 되는 데 사용했다. 점차 그의 삶을 가렸던 거짓된 꾸밈들 또는 가면들, 역할들을 떨쳐 버렸다. 좀 더 기본적이고 진실한 자신을 찾기 위해 노력했다.
...
종종 그 자신은 다른 사람의 명령에 반응하여 존재한다는 것을 깨닫게 되고, 그 자신은 없으며 다른 사람이 그가 어떻게 생각하고, 느끼고, 행동해야 하는지 규정한대로만 존재한다는 것을 알게 된다.
...
키에르케고르...그는 대부분의 절망이 선택하거나 개인의 의지가 아닌 것, 그 자신이 되지 못한 것에 있다고 지적하였다. 그러나 더 깊은 절망은 ‘다른 사람이 되는 것’을 선택한 것이다. 그러나 더 깊은 절망은 ‘다른 사람이 되는 것’을 선택한 것이다. 달리 말하면 ‘진실로 그 자신이 되고자 하는 것은 실로 절망의 반대편에 있다’는 것
...
자아를 찾는 탐색은 자신의 가면을 벗어 내는 그들 자신을 발견할 때, 그러나 가면이 거짓이라는 것을 발견할 때 더 어려워진다. 거칠고 때로는 공격적인 느낌 때문에 파고드는 것을 두려워한다. 그들이 실제 자신의 일부라고 생각해 온 가면을 벗어 내는 것은 어려운 일이지만, 생각하고 느끼고 존재하는 자유가 있을 때, 개인은 그 목표를 향해 나아가게 된다.
...
그녀의 경험을 가면의 형태로 억누르려고 노력하거나 맞지 않는 형식이나 구조에 넣으려 하지 않고 그녀 자신의 실제 감정과 반응 안에 존재하는 조화와 통합을 발견하는 것이 그녀 자신이 되기 위한 방법이다. 그것은 실제 자아는 강제로 찾아지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경험 속에서 기분 좋게 발견되는 것임을 의미한다.
...
그는 점점 고통스럽지만 그 자신을 속여 왔던, 세상 속에 존재한 가면들 뒤에 있는 것을 탐구한다. 깊고 종종 생생하게 내면에 가려져 온 그 자신의 다양한 요소를 경험한다. 그래서 점점 더 자신이 된다. 다른 사람들과의 일치성의 허울이 아닌, 모든 감정의 냉소적인 거부가 아닌, 지적 합리성의 태도가 아닌, 살아 숨 쉬며 느끼고 변화하는 과정을 경험한다. 한마디로 말하면, 그는 사람이 된다.
- 칼 로저스, <진정한 사람되기> 가운데
나는 그동안 얼마나 많이
착한 척, 똑똑한 척, 강한 척, 능력 있는 척 하면서 살아 왔던지...
때론 착하지만 때론 나쁜 짓을 하기도 하고
때론 아는 것도 있지만 많은 경우는 모르기도 하고
때론 강할 때도 있지만 자주 아프고 슬프기도 했던 나.
내가 나로 살지 못했고
내가 나로 살지 않았던
많은 시간...
'사랑.평화.함께 살기 > 삶.사랑.평화'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내가 나를 사랑하고 돌봐줄 때 (0) | 2015.08.17 |
---|---|
스스로 선택하고 찾아가는 삶 (0) | 2015.08.15 |
'나는 누구인가'라는 물음 (0) | 2015.08.10 |
풍부하고 다양한 감정을 가진 존재로써의 인간 (0) | 2015.07.24 |
타인의 기대와 나의 의미 (0) | 2015.07.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