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 고양이, 양 같은 동물의 어린 새끼들은 우리의 아이들과 마찬가지로
함께 모여 놀 때 큰 행복을 느끼는 것으로 보인다. 곤충들도 함께 놀이를 한다. 곤충을 관찰하는 데 탁월했던 후버는 개미들이
강아지처럼 서로 쫓기도 하고 상대를 장난으로 깨무는 척하는 행동을 한다고 보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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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종류의 동물이 사회성을 보인다. 심지어 별개의 두 종이 함께 살아가는 경우도 있다. 예를 들어 아메리카의 일부 원숭이들이 그렇고, 당까마귀, 갈가마귀, 찌르레기도 그렇다. 인간도 개를 특히 좋아하는 것으로 바아 이와 비슷하다. 개는 자기가 받은 애정에 이자를 붙여 인간에게 되돌려준다 .말 개, 양 등이 동료들과 헤어졌을 때 얼마나 슬퍼하는지를 본적이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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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는 주인이나 가족과 함께라면 있는지 없는지도 모르게 방에서 몇 시간을 평화롭게 놀 수도 있지만 잠시라도 혼자 남게 되면 우울하게 짖거나 울부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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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마드리야스 개코원숭이들은 돌을 뒤집어 벌레 등을 찾는다. 그러다가 아주 커다란 돌에 다다르면 여러 마리가 돌 주위에 모여 함께
돌을 뒤집어 벌레를 잡고 그것을 서로 분배한다. 사회적 동물은 서로를 지켜준다. 북아메리카의 바이슨 들소는 위험이 닥쳐오면 암컷과
어린 송아지들을 중심에 모으고 수컷들은 바깥을 둘러싸며 방어 태세를 취한다.
- 다윈, <인간의 유래1> 가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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