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예술과 함께

예술과 영혼의 휴식

순돌이 아빠^.^ 2017. 7. 29. 08:45


소네치카는 그럭저럭 학교를 마치고, 감흥적이며 시끄러운 1930년대 속에서 살아야만 하는 현실을 피해 매일 매 순간 도스토옙스키의 불안한 심연 속으로 내려가거나, 때로는 투르네프의 그림자 드리운 가로수나, 왠지 이류 작가 같은 레스코프의 무원칙적이고 관대한 사랑으로 따스해진 지방 대저택 가운데에 출연해보면서 위대한 러시아문학의 공간에서 자신의 영혼을 쉬도록 했다.


류드밀라 울리츠카야, <소네치카>, 비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