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성귀를 다듬어 반찬을 만들고, 생선 비늘을 긁어 절이거나 조리고, 국이나 찌개 간을 보는 일을 반백년이 넘게 허구한날 되풀이하면서 그때마다 새로운 신바람이 나서 한다면 그게 오히려 이상한 거지. 그 일에 진력이 나서 매사를 시들해하는 걸 이상한 눈으로 볼게 뭐였을까. - 51
- 박완서, <환각의 나비>
밥
빨래
청소
밥
빨래
청소
밥
빨래
청소
1년
10년
50년
하고 또 하고 또 하고
매일 매일 쉴세도 없이
인정도 격려도 없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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