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움/배움-여러가지

때론 위험한 상식이나 신념, 그리고 과학의 필요성

순돌이 아빠^.^ 2018. 10. 3. 07:52

<말도 안 돼!> 퓌투아 부인이 말했다. <산파에게 낙태를 맡기다니 정신 나갔구먼. 불구가 되려면 그렇게 해야겠지...잘 아아 둬요, 기막힌 방법이 있으니까. 밤마다 엄지손가락으로 배 위에 성호를 세 번 그으면서 성수를 마시면 돼요. 그러면 바람처럼 흔적도 없이 사라지지.>

 

잠이 든 줄 알았던 코포 할멈이 머리를 자로저으며 반박했다. 내가 틀림없는 방법을 알고 있어. 한 시간마다 삶은 달걀을 하나씩 먹고, 허리에 시금치 이파리를 몇 개 붙여 두면 돼. 다른 네 여자는 심각한 표정으로 들었다. - 261


에밀 졸라, <목로주점>, 열린책들, 2016








과학이라고 해서 모든 것을 아는 것도 아니고
과학적 지식도 언젠가 틀렸다는 것이 증명될 때도 있을 겁니다

다만
검증되지 않고 앞 뒤가 맞지 않는 상식이나 신념 때문에 
문제를 폴려다가 되레 곤경에 처하는 일을 줄이는데 도움이 될 수는 있을 겁니다

설사 
당장에 해답을 내놓지는 못해도
적어도 엉뚱한 방향으로 가려는 것을 조금 막을 수는 있고
더 나은 대답을 향해 나아가도록 우리를 이끌 수는 있을 겁니다

정말 그런지 묻고 
앞뒤좌우를 연결해서 생각하는 습관이 
개인과 사회에서 크게 자리 잡으면 좋겠습니다


종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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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식
신비 등등의 것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