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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이 남성을 돌보는 이유

순돌이 아빠^.^ 2018. 11. 11. 08:43

남성들은 운 좋게도 부지불식간에 애초에 갓난아기와 어린이를 위해 발달되었던 보살핌 시스템의 수혜자가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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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사 시대의 여성들이 끊임없이 마주쳤던 딜레마 가운데 하나는 자신과 아이들을 먹일 충분한 음식을 확보하는 것이었다는 사실을 상기해 보자. 남성 배우자를 끌어당기고 곁에 둘 수 있었떤 여성은 아마도 그렇지 못했던 여성에 비해서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는 데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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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으로 하여금 배우자와 자녀들에게 끊임없이 관심을 갖고 도움을 주도록 만드는 것을 무엇이었을까? 아마도 성적 욕구뿐만 아니라 수많은 요구를 충족시켜 주는 관계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남성은 배우자를 통해서 지겨운 잡일로부터 해방되고, 병이 나거나 상처를 입었을 때 치료를 받으며, 여성이 채집 활동을 통해 성공적으로 모은 풍부한 음식을 나누어 먹을 수 있었고, 보살핌과 원조를 구할 수 있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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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이 단순히 자신의 성적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서가 아니라 남성 배우자로부터 장기간에 걸친 헌신과 충실함을 보장받기 위해 그와 같은 노력을 한다는 사실은 거의 확실하다. - 207, 208

 

they may be the inadvertent but very fortunate recipients of a system that developed initially as a caregiving system for infants and childr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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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call that one of the constant dilemmas faced by women in early societies was finding enough food to nourish both themselves and their children. women who were able to attract and hold on to a male partner were perhaps somewhat better at solving this problem than those without partn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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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at would keep a man invested in his partner and this offspring/ presumably a relationship in which many needs, not just sexual ones, were satisfied; freedom from arduous chores, care during illness or injury, access to plentiful food supplies from his partner’s successful gathering, and nurturance and succ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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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s almost certainly the case that women did more to secure long-term commitments from their male partners than simply satisfy their sexual needs. - 124, 125


셸리 테일러, <보살핌>, 사이언스북스, 2008

- Shelley Taylor, <the Tending Instinct>, Times Book, 20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