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은 어미들이 마땅히 따라야 할 행동을 가르치는 자연법칙보다는 일련의 조건부적 진술들을 내놓았다. 암컷이 자손을 생산할 것인지의 여부는 그 암컷의 연령과 지위, 그리고 신체 조건에 따라 결정된다. 그렇게 낳은 자손에게 헌신할 것인지의 여부, 그리고 얼마나 헌신적으로 대할 것인지의 여부는 어미의 상황, 그리고(인간과 같이 협동적으로 번식하는 경우에는) 주변에 도와줄 사람이 있는지에 따라 결정된다. - 144
특정 교미 행동이 생존하는 자손으로 연결될 가능성은 수컷이 교미하게 될 암컷이 누구는 우연에 기대게 된다. 짝짓기가 영아기오 유년기를 살아남아 스스로 번식할 수 있는 위치에 도달한 자손의 생산으로 귀결되지 않는다면, 섹스는 전적으로 무의미한 소리와 파란에 불과할 것이다.
...
예컨대 “그녀는 할 것인가, 안 할 것인가?” “그는 할 수 있는가, 없는가?”와 같은 질문들이 평범한 문제라면, 보다 최근에는 “어떤 어미?” 그리고 “어떤 상황에서?”와 같은 질문들이 더 중요한 문제가 되었다. - 146
- 세라 블래퍼 허디, <어머니의 탄생>, 사이언스북스, 2010
'성.여성.가족 > 성.여성.가족-여러가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유전자와 보살핌 (0) | 2018.12.25 |
---|---|
다수의 수컷과 섹스를 하는 암컷 (0) | 2018.12.24 |
암컷/어머니의 지위/서열과 자식 (0) | 2018.12.16 |
자식의 생존력과 암컷의 짝/수컷 선택 (0) | 2018.12.16 |
새끼/자식에 대한 수컷과 암컷의 기여/투자 차이 (0) | 2018.12.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