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여성.가족/성.여성.가족-여러가지

공포 속에서 살아가는 강간 피해자

순돌이 아빠^.^ 2019. 1. 8. 07:36

증언 : 그건 지연된 공포 반응 같은 거였어요. 그러니까 그 건물 뒤편에서 그나 나를 얼마나 쉽게 죽일 수 있었는지 생각하기만 해도 몸이 벌써 벌벌 떨고 있는 거죠. 남편에게 알리고 싶지 않았고, 경찰에 신고하지 않았습니다. 혼자서 그저 공포에 빠져 허우적거리기만 했어요. 그때 그 길로 집에 돌아오기가 두려웠고, 밤에 혼자 지하철을 타기도 두려웠습니다. 그냥 모든 것이 다 떨리기만 했습니다. - 564

testimony it was like a delayed terror reaction. like, when I started thinking how easily he could have just killed me behind the building, I was shaking. I didn’t want to tell my husband and I never did report it to the police. I just wnt into his whole terror thing. I was afraid to take that same way home again and I was afraid to go on the subway alone at night. I was just generally shake. - 361


중언 : 계속 그 사람을 본 것 같은 기분이 드는 거예요. 거리에서, 직장, 엘리베이터에서, 버스에서 얼핀 본 것만 같은 거죠. 그자가 아직 나를 찾아다닌다. 내가 그 일을 신고했으니 나를 잡으러 올 거다, 나를 끝장내러 다시 올 거다. 거의 확신이 들었습니다. 전화를 받자마자 끊길 때마다 그자가 틀림없다고 생각되었습니다. 저는 이사를 했고 전화번호부에 오르지 않은 번호를 새로 받았습니다. - 565

testimony : I kept thinking I saw him-on the street, in the elevator at work, on the bus. I was convinced he was still after me, that he’d get me for reporting it, that he’d come back to finish me off. whenever the phone rang and the person hung up, I was sure it was him. I moved and got an unlisted number. - 362 


- 수전 브라운 밀러, <우리의 의지에 반하여-남성,여성,그리고 강간의 역사>, 오월의봄, 2018

- susan brownmiller, <against our will-men,women and rape>, penguin books, 19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