톨스토이의 말처럼 “누군가를 열렬히 사랑할 수 있는 사람만이 크게 슬퍼할 수도 있다. 그러나 슬픔을 치유하는 것도 역시 사랑이다.”
...
심리치료사들은 환자들에게 과거의 사랑을 기억해 보라고 하기 보다는 현재의 슬픔만을 더 강조할 때가 있다. 심리 상담사들도 잃어버린 사랑을 기억해 내는 것이 잊는 것보다 정신역학적으로 슬픔을 달래는 데 훨씬 더 효과가 있다는 사실을 잊을 때가 있다. 영장류의 뇌는 사랑을 포기하는 것보다는 사랑을 간직하게끔 만들어져 있다.
우리는 살아가는 동안 문득 잊었던 사랑이 다시 생각날 때가 종종 있다. 어느 누구도 사랑했던 사람을 완전히 잊을 수는 없다. 그것은 기억력이 주는 저주이자 축복이다. 슬픔은 마음을 아프게 하지만 우리를 병들게 하지는 않는다. 강물에 씻겨 묻혀 있던 지층이 드러나는 것처럼, 살아가다 보면 고통과 분노, 미성숙함 때문에 묻혀버렸던 사랑의 기억들이 문득문득 되살아나기도 한다. - 160
- 조지 베일런트, <행복의 조건-그들은 어떻게 오래도록 행복했을까?>, 프런티어, 2010
어린 나무는
비바람을 맞으면서도 자라지만
어린 나무를 키우는 것은
밝은 햇살과 맑은 물일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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