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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와 영성, 사랑과 희망

순돌이 아빠^.^ 2019. 3. 6. 21:00

사람들은 특정 종교나 전통적인 신념이 주는 확실성에서 마음의 평온을 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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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발달연구를 통해 발견한 놀라운 사실 하나는, 영성이나 종교적 믿음이 성공적인 노화에 그다지 크게 영향을 끼치지 않는다는 것이다. 만족스러운 노년, 성숙한 방어기제, 생산성에 가장 결정적인 영향을 끼치는 것은 믿음이 아니라 사랑과 희망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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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늙어가는 데 필요한 것은 독백이 아니라 대화라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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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품 있게 늙어가기 위해서는 모든 비본질적인 것들을 버릴 수 있어야 하며, 대부분의 종교적 차이들은 바로 그 비본질적인 것들에서 생겨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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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슨은 기본적인 신뢰와 희망은 어린 시절 어머니로부터 받은 사랑과 관심에서 발전한다고 보았다. 그러나 영성은 어머니의 사랑을 받지 못한 경우에도 발전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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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종교에서 독신주의가 영적인 깊이를 더하는 강력한 수단으로 받아들여지는 것도 결코 우연이 아니다. 고독한 사람만이 신에게 더 가까이 다가간다. 각 집단을 살펴보더라도 어린 시절 희망과 사랑을 가져보지 못했던 사람들이 오히려 더 종교적 믿음과 영성이 깊은 것으로 나타났다. - 352-360


성인발달연구에서 종교적 신앙, 새로운 생각에 대한 열린 태도, 편견 없는 정치적 관점 등은 만족스러운 노년을 맞이하는 데 직접적으로 영향을 끼치지 않았다...성공적인 노화로 향하는 길은 세속적인 인간관계 속에 있다는 게 더 설득력 있게 다가온다. - 376


조지 베일런트, <행복의 조건-그들은 어떻게 오래도록 행복했을까?>, 프런티어, 2010



신보다 친구가

믿음보다 우정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