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평화.함께 살기/삶.사랑.평화

느끼고 알면 다르게 다가오는 사람

순돌이 아빠^.^ 2019. 6. 10. 09:38

 

이 책은 야지디를 위해 쓰였습니다. - 3

나디아 무라드, <더 라스트 걸the last girl>, 북트리거, 2019




이라크라는 말은 전혀 낯설지 않지만

야지디...이 책을 펴고 처음 만나는 말입니다. 


책의 맨 앞에 있는 말이기도 하고, 제가 처음 만나는 말이기도 합니다

언뜻 어디선가 들어 본 것도 같기는 하지만....들었었다고 해도 어디선가 언뜻 스쳐 지나고 말았을 말입니다. 


처음 '이 책은 야지디를 위해 쓰였습니다'라는 말을 들을 때는

아...이 책이 야지디라는 사람들과 관계가 있나 보다...정도의 생각으로 스치고 말았습니다.


그리고 책을 다 읽고 다시 이 말을 들을 때는...

음...왠지 마음이 묵직하고 살짝 아리기도 하고...그리고 조금 더 가깝게 느껴지기도 하고 그렇습니다. 


이 책을 읽지 않았다면 제 평생 가지지 않았을 감정이나 생각일지 모릅니다

한 권의 책이지만 그들의 삶을 조금이나마 느끼고 알고 나니 크게 다르게 다가오는 사람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