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는 날 사랑했지만, 사실 날 갖기 전에는 임신을 원치 않았다고 한다. 나를 임신하기 전 몇 달간 기회만 있으면 어머니는 푼돈을 모았다. 시장에 갔다가 잔돈을 챙기거나 몰래 토마토 한 근을 팔아 푼돈을 챙기는 식으로 말이다. 그렇게 돈을 모아, 아버지에게 감히 요구하지 모사는 피임약을 구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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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는 석 달치 피임약을 구입할 수 있었지만, 돈이 떨어져서 피임약을 구할 수 없게 되자마자 열한 번째이자 마지막 자식인 나를 임신하게 되었다. - 29
- 나디아 무라드, <더 라스트 걸the last girl>, 북트리거,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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