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R.Snyder, Shane J.Lopez, <긍정심리학 핸드북>을 읽고

다른 사람이 어떠했느냐는 말할 필요도 없고

제가 바로 그랬습니다.

수용한다는 것은 패배나 무기력과 같은 것으로 여겨졌고

희망이나 낙관은 말은 좋지만 그냥 뜬 구름 잡는 얘기 같았고

분노나 두려움은 확실히 존재하는 그 무엇인 것 같았고

슬픔이나 좌절은 너무 익숙해서 변할 수 없는 삶의 조건 같았습니다

그리고 세월이 흘러...

그렇고 그런 저 자신과 다른 사람의 삶을 생각하다 보니

꼭 그런 것만은 아닐 수 있겠다 싶었습니다

분노의 힘만큼 사랑의 힘도 강하고 

좌절만큼 용기도 우리 가까이에 있는 것 같았습니다

과거에서 벗어나는 것만이 아니라

미래로 나아가려는 의지가 우리 안에 있다는 생각도 하게 되었구요

희망, 공감, 사랑...

그저 하기 좋아서 하는 말이 아니라

우리가 가지고 있고 

우리가 느끼고 있으며

우리가 만들어 갈 수 있는 그 무엇...

C.R.Snyder, Shane J.Lopez, <긍정심리학 핸드북>, 2014, 학지사

 

제2차 세계대전 이후의 심리학은 주로 치료에 큰 비중을 두는 학문으로 변모했다. 심리학은 인간기능에 대해서 질병 모형을 사용하여 주로 손상된 부분을 교정하는 데에 집중하였다. 이처럼 병리적 부분에 대해서만 지나치게 주목함으로써 자아실현을 하는 사람과 번영하는 공도체 같은 개념들을 무시하고, 또 내담자의 강점을 증진하는 것이 치료에 가장 유력한 수단이 될 수 있다는 가능성까지도 무시하는 결과를 초래했다. 긍정심리학의 목표는 삶에서 일어날 수 있는 가장 최악의 사태들을 보수하는 데에 골몰해 있던 심리학을 최상의 삶의 질을 형성하는 방향으로 변화하도록 촉진하는 것이다. - 19

 

목표지향적이고 늘 시간에 쫓기는 나는 정원에서 잡초를 뽑고 있을 때는 잡초를 제거하는 것에만 집중하게 된다. 그런데 니키는 잡초를 공중에 던지며 춤추며 놀고 있었다.

...

아이를 양유하는 일은 잘못된 것을 교정하는 것 이상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양욱이란 아이의 가장 큰 장점들, 즉 그들이 지니고 있고 제일 잘하는 것을 알아내고, 이러한 긍정적 자질들을 최대한 발휘하면서 살아갈 수 있도록 도와 주는 것이다. - 20

 

심리학은 단지 질병, 약점, 손상된 것에 관한 것이 아니다...심리학에서 치료라 함은 잘못된 것을 고치는 것만이 아니다. 옳은 것을 계발하는 것이기도 하다. 심리학은 단지 질병이나 건강에 관한 것만이 아니라 일하는 것, 교육하는 것, 깨닫고 사랑하고 성장하며 즐겁게 노는 것이기도 하다. - 22

 

긍정심리학적 접근의 전면에 자리잡고 있는 것은 예방과 관련된 것이다...어떻게 하면 유전적으로 취약하거나 정신질환을 조장하는 환경에 있는 젊은 이들을 우울증이나 약물남용 혹은 정신분열증과 같은 문제들로부터 예방할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부모의 지도 양육을 받지 못하고 못된 기질을 가졌거나 총기를 소지할 수 있는 환경에 노출되어 있는 아이들이 학교에서 살인적인 폭력을 휘두르지 못하도록 예방할 수 있을까?...실제로 예방에 관한 괄목할 만한 주요 진전은 대체로 체계적인 유능성competency 계발에 초점을 둔 관점에서 나왔지, 약점을 교정하는 관점으로부터 나온 것이 아니었다.

 

우리는 인간의 강점들이 정신질환을 이겨낼 완충기 역할을 한다는 것을 발견하였다. 예를 들면, 용기, 미래지향성, 낙관주의, 대인관계 기술, 믿음, 직업윤리, 희망, 솔직성, 인내심, 현재에 집중할 수 있는 능력 그리고 통찰력 등이 있다. 금세기 예방 분양의 과제는 젊은이들에게 있는 이러한 미덕들을 어떻게 증진할 것인가를 이해하고 배우는 것을 사명으로 하는 인간 강점에 관한 과학을 창조하는 것이다. - 23

 

치료실제와 학문적 영역에서 내담자를 개인적 변화의 주체자로 보는 견해가 서서히 형성되어왔다. 내담자들을 ‘수동적 수용자’로서 보거나 치료자들을 마술적 변화 기술들의 전파자로서 보는 견해는 구식이 되어버렸다...bohart와 tallman은 내담자들이 “자신을 치료 과정에 이용하는 것availing”을 넘어 자신들의 최적 건강 상태를 인식할 능력을 지닌 자가 치료자self-healers라고 주장하였다. - 90

 

새로운 분별로 특징지어지는 마음집중은 우리를 이러한 방향으로 인도한다. 그것은 사물이 변한다는 것을 분명히 하고, 우리의 평가적인 마음자세를 느슨하게 하여 이러한 변화를 두려워할 필요가 없게 한다. - 116

 

우리는 평가가 우리와 독립적으로 존재한다는 것을 당연하게 받아들인다. 매일 우리는 사람들, 사물들 그리고 사건들이 그 자체로 좋거나 나쁜 것인 양 생각하고 느끼고 있다. 예를 들어, 도로의 홈이나 세금 징수원, 이혼이 나쁜 것인 반면, 고급 상어알, 자선 사업가나 휴일은 좋은 것읻. 그러나 우리는 우리가 세상의 다양한 사건들과 사물들, 상태들에 부여된 가치 판단들을 수용해왔다는 사실에는 본질적으로 주의를 기울이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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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기에 존재하는’것들은 자명하게 좋거나 나쁜 것들이 아니다....도로의 홈은 자동차가 감속하게 만든다. 세금 징수원은 누군가의 사랑하는 남편이다. 이혼은 암묵적 긴장 속에서 살아가는 아이를 위해서는 최상의 결정일 수 있다. 우리가 고정된 평가들에 갇혀 있지 않을 때, 우리는 우리 자신의 안녕감welll-being에 대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큰 통제력을 가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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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가는 우리가 세상을 이해하고 있는 방식의 중심이 되지만, 대부분의 경우에 평가란 부주의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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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다 마음집중적인 접근이라면 우리가 관심 있는 어떤 것이든 장단점들이 있다는 것을 이해하는 것뿐 아니라 각각의 단점들이 다른 관점에서 보면 동시에 각각의 장점일 수 있다는 것을 이해하는 것을 말한다(그 역도 마찬가지다). 이러한 방식의 마음집중 접근으로 사실상 우리 삶의 모든 불쾌한 측면을 변화시킬 수 있다. - 123

 

포기는 사건이 좋거나 나쁜 것인지에 대한 우리의 시각보다는 사건 그 자체로 좋거나 나쁜 것이라는 이전의 말들에 의해 암묵적으로 강화되기 때문에 일어나게 된다. - 127

 

연구 참가자들에게 동일한 과제지만 일work과 놀이play로 정의해놓은 만화들을 평가하도록 하였다. 일로 간주되었을 때 참가자들은 그것을 불쾌한 것으로 받아들여, 단지 훑어 읽어나가면서 별로 주의를 기울이지 않았다. 동일한 과제라도, 참가자들이 그것을 보는 방식에 따라 반응이 매우 달랐다. - 127

 

실제로 비극적인 일이나 심리적 상실을 방금 겪은 사람에게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악의 것은 그들이 그 상황을 다르게 보도록 만드는 것이다. 상실 후에 사람들은 슬픔과 우울의 기간을 거쳐가는 것이 필요할 수 있다. 그런 다음에 목표지향적인 희망적 사고가 유용할 수 있다. 심리적 외상을 겪은 사람들은 다른 사람들이 그들의 ‘고통’에 대해 귀를 기울이는 것을 원하는 것이지, 그들의 고통을 다른 방향으로 ‘바라보도록’ 하는 것을 원하는 것이 아니다. - 128

 

우리는 자주 다른 사람들에 대해 안다고 생각하는데, 이러한 가정 때문에 우리는 물어보지 않게 되고, 그렇기 때문에 ‘동일한’ 사건이 누군가에게는 아주 다른 것으로 보일 수 있다는 것을 배우지 못하게 된다.

 

우리는 다른 사람들이 어떻게 느끼는지 물어보지 않고는 알 수 없다. 그러나 우리는 알고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물어보지 않는다. 우리가 안다고 생각하는 이유는 우리가 동일한 상황에서 어떻게 느낄지를 알기 때문이다. 즉, 다른 사람들이 우리 자신과 유사하게 생각할 거라고 넘겨 짚는 것이다. - 130

 

시간상 ‘앞을 보면서’ 한 행동은 약점으로부터 나오지 않는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강하다고 느낄 때에 무엇인가 새로운 것을 배우기가 더 쉽다. 그러한 시기에 우리는 우리가 직면하게 되는 도전들을 견뎌낸다. 우리가 자신에 대해 좋게 느낄 때, 스트레스를 관리하는 법을 배우고 공허감-예를 들어, 음주를 하게 만드는-에 대처하는 대안적 방법들을 이해하는 것이 더 쉬울 것이다. 여기서의 요점은 우리가 만약 그 자체적 상황에서 즉 앞을 향해 나가는 방식에서 우리 행동이 이해된다면, 우리 자신에 대해 더 좋게 느끼게 된다는 것이다. - 133

 

우리는 평가적이 되지 않고도 구별(혹은 식별)할 수 있다. 새로운 것을 알아차리는 것이 마음집중의 핵심이다. 물어볼 필요도 없이 단일사고적 평가로 사물을 인식하는 것은 주의 깊은 행위가 아니다...우리는 평가적인 요소를 우리 신념의 핵심으로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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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소식이 희소식이다. 만약 우리가 평가하기를 포기한다면, 우리는 칭찬받는 것을 포기해야겠지만 모욕에 더 이상 취약하지 않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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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찬은 모욕처럼 일반적으로 우리가 누구인가보다는 무엇을 하는가에 관심이 있다. 이처럼 이들은 우리를 평가의 틀에 가둔다. 평가는 자신을 경험에서 유리시킨다. 자기self가 행위자가 아니라 대상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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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평가적일 수 있는데, 왜냐하면 긍정적인 평가가 단기적으로는 기분을 좋게 해주기 때문이다. 하지만 우리가 우리 자신에 대해 좋게 느끼기 위한 이유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아들이는 데 동의하자마자, 우리는 지각된 실패라고 하는, 우리에게 손상을 주는 결과로 가는 문을 여는 셈이다. 확실히, 우울증, 자살, 그리고 단지 기분이 나쁜 것은 전부 또는 부분적으로 모두 평가적인 입장에서 나온다. - 146-150

 

어떤 도전에 부딪혔을 때(그 도전이 어떤 것인지는 별로 중요한 것이 아니다), 낙관주의자들은(진보가 어렵거나 느리더라도) 자신감과 끈기를 보이는 경향이 있다. 비관주의자들은 의심이 많고 주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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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관주의자들은 역경은 어떤 방식으로든 성공적으로 다룰 수 있다고 가정하는 경향이 있다. 비관주의자들은 재난을 예상하는 경향이 있다. 사람들이 역경에 접근하는 방식에서의 차이는 스트레스에 대처하는 방식에 대해서도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 165

 

이전 부분에서 소개된 증거는 낙관주의자들이 비관주의자들보다 삶에서 어려움에 부딪쳤을 때 긴장을 덜 경험한다는 것을 분명히 보여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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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 대해 자신하는 사람들은 지속적인 노력을 거듭하는데, 심각한 역경에 당면했을 때조차도 그러하다. 의심이 많은 사람들은 어떻게든 소망적 사고wishful thinking로 역경을 피하고 거부하려는 경향이 있다. 그들은 일시적인 기분전환을 위한 행동들은 더 하려고 하지만 정작 문제를 해결하려고 하지는 않는다. 그들은 때때로 시도하는 것조차 그만 둬버린다. - 174

 

임신에 적응하는 것에 관한 앞서 기술된 연구에서 낙관주의적인 여성들은 비관주의적인 여성들보다 건설적인 생각(즉, 효과적인 방법으로 매일매일의 문제들을 생각해 보고 해결하려는 경향)을 하는 경향이 있었다. 게다가 낙관주의가 그랬듯이 건설적인 생각은 불안과 부적인 상관이 있었으며, 긍정적인 상태와는 정적인 상관이 있었다. - 178

 

부정(현실 상황의 수용을 거부하는)은 더 이상 타당하지 않는 관점을 고집하려는 경향을 뜻한다. 이와 대조적으로 현실 수용은 자신이 경험하는 상황의 현실을 파악하기 위해서 자신의 경험을 재구성하는 것을 의미한다. 따라서 현실 수용은 더 심층적인 일련의 과정과 연관되며, 그 과정 속에서 경험을 발전하는 세계관 속으로 통합하려고 시도하면서 그 경험을 통하여 능동적으로 배우고 익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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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마음속에 생각하는 현실 수용은 문제가 존재한다는 것을 인정하거나 어떤 사건이 발생했다는 것을-심지어 그 사람의 인생의 틀을 돌이킬 수 없이 바꾸어놓을지라도- 기꺼이 받아들이려는 것이다. 하지만 이것은 금욕적인 포기resignation, 문제나 사건이 어떠한 결과를 가져올지 모르는 부정적인 결과에 대한 숙명적인 수용을 말하는 것은 아니다.

179

희망적 사고는 가능한 경로들을 계획할 능력과 목표지향적 에너지 모두를 필요로 한다. 그러므로 희망은 ‘긍정적인 동기 상태로서 (1)주도성(목표지향적 에너지) 그리고 (2)경로(목표들에 다다르기 위한 계획)의 성공적인 상호작용에 기반을 두고 있다’ - 204

 

희망적 사고를 적용함으로써 학생들은 바라는 교육 목표를 추구할 동기와 함께, 그러한 목표에 도달할 다양한 경로들을 발견할 역량을 향상시키야 한다. 또한 희망을 통해 학생들은 ‘과제에 초점을 둔’ 상태를 유지할 능력을 가져야 하며, 자기비하적 사고와 부정적 감정의 간섭에 방해받지 말아야 한다.

초등학교, 고등학교 및 대학교 학생들에 대한 현재 유용한 연구결과들을 보면, 희망은 학업 성취와 실질적 관계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 215

 

개인적 수준에서, 희망과 신체적 질병의 일차적 예방은 어느 정도 관심을 받기 시작했다. 높은 수준의 희망을 가진 사람들은 신체적 질병에 대한 정보를 자신에게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사용하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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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희망을 가진 사람들은 아프기 시작하면 회복하기 위해 그들이 해야 할 것에 집중하도록 적절하게 힘을 쏟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것은 저희망을 가진 사람들의 마음을 현혹시킬 수 있는 비생산적인 자기집중과 자기 연민에 반해 뚜렷한 대조를 보인다. 저희망 사람들에게 있는 이러한 자기집중은 불안을 증가시키고 치료과정을 위태롭게 한다. 더욱이, 저희망 사람들 안의 높은 불안은 회피적 대처를 하게 만드는데, 이것은 종종 건강하지 못한 것이 된다. - 219

 

희망적 사고는 분명한 목표를 수립할 능력이나, 작용 가능한 경로들을 생각해 내고 목표를 향해 정진하게 할 동기를 만들어내는 능력과 같은 자산을 수반한다. - 222

 

고희망을 가진 사람들은 변경할 수 없는 목표 장애에 직면하더라도 유연하게 대안적 목표들을 찾아낼 수 있다. 대조적으로 저희망을 가진 사람들은 고착되어 비생산적으로 곰곰이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더군다나, 이러한 저희망 상태에서 생각을 반복하는 것은 자주 ‘마술적으로’ 그들의 함정에서 빠져나가는 환상들을 포함한다. - 223

 

희망은 공동의 목표를 함께 이루기 위해 활동하는 환경을 만드는 데 적용될 수 있다. 기업체든, 시 의회가 되든, 주 의회 또는 정부기관이나 국제기관이든 간에, 희망의 정신을 바탕으로 같이 작업할 때 상당한 가능성이 존재한다. - 228

 

자기효능감self-efficacy...이 진실은 당신 성취하고자 하는 것을 당신이 할 수 있다고 믿는 것이 성공의 가장 중요한 요소-아마도 가장 중요한 요소-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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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효능감 이론의 기본적 가정은 ‘자기 자신의 힘으로 바라는 결과를 성취할 능력을 가지고 있다는 신념’이, 어떤 역경이나 도전에 직면했을 때 이를 극복하기 위해 얼마나 노력할 것인가에 관한 가장 중요한 결정요인이라는 것이다. - 251

 

세상이 예측 가능하고 통제가능한 것으로 보이고 우리의 행동과 사고, 감정이 통제 가능하다면, 우리는 인생의 도전에 더 잘 대처하고, 건강한 관계를 맺으며, 개인적 만족을 성취하고 마음의 평화를 유지할 수 있다. 통제감 상실은 심리치료자들과 상담가의 도움을 구하는 사람들에게서 흔히 나타난다. - 260

 

자기효능감 이론에서는 어떤 남자나 여자도 하나의 독립적 섬이 아니며, 개인이 홀로 성취할 수 있는 것에 한계가 있다는 것을 인식하고 있다. 이러한 생각은 집단적 효능감collective efficacy에 대한 개념에서 이해되는데, 이는 성취하기 위해 요구되는 행동의 과정을 조직하고 실행하는 공동의 능력에 대한 집단의 공유된 믿음을 말한다. 간단히 말하면, 집단적 효능감은 우리가 공유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효과적으로 함께 일할 수 있는 믿음을 말한다. - 269

 

자기효능감에 관한 연구에서 시간이 흘러도 변치 않는 메시지는 단순하고 강력한 진실로 자신감, 노력, 그리고 인내가 타고난 능력보다 더 효력이 있다는 것이다. - 272

 

이타주의는 한 사람이 다른 이의 이익을 도모하는 동기의 특정한 형태를 일컫는다.

...

이타주의란 이러한 특정한 동기를 가진 경우를 지칭하는 것이고, 도움행동helping이란 다른 이의 이익을 도모하는 행동을 지칭하는 것이다. - 317

 

사회적인 수준에서는 낙인 찍힌 외집단에 대한 태도의 개선에 공감-주입 이타주의가 사용될 수 있다는 실험 결과들은 보여준다. 공감 주입은 인종주의, aids환자 노숙자, 심지어 살인자에 대한 태도까지 향상시킬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감-주입 이타주의는 경쟁적인 상황에서-설사 상대방이 경쟁적으로 행동하는 사람인 경우에도-협력을 증진시킨다고 한다. - 341

 

다른 이에게 잠정적으로 공감을 느끼는 것이 타인을 돕기 위한 이타주의적 동기를 유발한다는 결론이 도출되었다. - 342

 

스트레스 조절자로서 유머...다양한 유머 척도에서 높은 점수를 얻었다는 것은 삶을 살면서 겪는 각종 스트레스 요인의 빈도 및 강도와 무관하게 우울증 및 짜증 증세를 덜 보인다는 것을 의미한다. - 368

 

수술 전, 수술 후, 그리고 3개월, 6개월 및 12개월 후 등 다섯 시기에 대한 평가를 실시한 결과, 유방암 자체에 대해 농담을 하고 웃을 수 있게 되는 등의 유머 구사가 낙관주의와 정적인 상관관계를 맺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낙관주의 및 유머의 구사는 다섯 시기 모두에서 고통과 부적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낙관주의 및 유머는 심각한 질병과 싸우는 데 있어서 긍정적인 자산이라고 말할 수 있다. - 370

 

...과 같은 이야기꾼들은 인생의 시련에서 공감을 끌어낼 수 있는 역량을 지닌 ‘타고난 희극인’의 전형을 보여준다. 이들은 자기를 내세우지 않는self-effacing 부드러운 형태의 유머를 통해 타인에 대한 온정을 불어넣는다. 이들이 구사하는 유머러스한 얘기에서는 날카로움이나 적대감을 찾아볼 수 없다. 이들이 하는 이야기는 주로 우리 자신을 대변하는 인물에 대한 이야기다. 본질적으로 우리는 이들이 구사하는 유머의 잠재적 대상이 되면서도 기분이 상하지 않는다. - 381

 

심리학적 발달 측면에서 보면, 우리는 스스로 규정한 인위적이고 불필요한 한계를 극복하고 우리의 세계관과 의식 세계를 넓힐 수 있는 방법을 배워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낡은 체계와 한계가 무엇인지 파악하고, 이를 벗어던져 더 넓은 세계관을 형성해야 한다. 명상은 최상의 개방성openness와 자각awareness 그리고 통찰력insight을 향한 로드맵이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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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lsh는 명상의 궁극적 목표는 ‘정신 작용과 의식, 정체성 그리고 현실에 대한 깊은 통찰력을 얻고 심리적인 안녕과 의식의 최적 상태에 도달하는 것’이라고 정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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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명상 연구들은 명상이 자기실현, 공감, 일치감 및 스트레스 강인성, 자율성 및 독립심의 증가, 긍정적인 통제감, 도덕적 성숙, 그리고 명성에 긍정적인 효과가 있음을 입증하고 있다. - 396

 

비판단적 자세nonjudging : 현재 일어나고 있는 일, 매 순간의 경험을 판단이나 분석, 선입견 없이 있는 그대로 관찰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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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용acceptance : 현실을 있는 그대로 보고 인정하고 받아들이려는 마음. 수용은 수동적인 자세나 체념을 의미하는 게 아니라 현실을 보다 명확히 이해해서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게 하는 것을 의미 – 411

 

온화함gentleness : 부드럽고 온순하며 이해심이 많은 성격적 특성. 그러나 이는 수동적인 자세나 상대방의 모든 것을 봐주는 무른 성격을 뜻하는 것은 아니다. - 4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