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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력의 가해자인 아버지를 살해한 딸

순돌이 아빠^.^ 2019. 9. 2. 10:27

살라첸코는 지독한 사이코패스로서의 진면목을 드러내기 시작했소. 술을 마시고 앙네타를 구타했지. 내가 알기로, 이 폭력은 아이들의 유년기 내내 계속됐다오.

...

살라첸코는 섹스와 술 때문에 들렀고, 항상 앙네타 살란데르를 다양한 방법으로 학대하는 것으로 끝나곤 했지. 리스베트의 묘사를 들어보면, 그건 단지 육체적인 학대만은 아니었던 듯하오. 총을 휘두르며 위협했다고 했소. 상대에게 정신적 공포를 가하면서 즐기는 사디스트였던 거지. 그리고 그런 행동은 해가 갈수록 더 심해졌다고 하오. 리스베트의 모친은 1980년대의 대부분을 공포 속에 살아야 했소.” - 322

 

“...하지만 리스베트는 전혀 달랐소. 그녀는 더 이상 참지 못하고 폭력을 중단시켰지. 당장 부엌으로 달려가 칼을 들고 나와 살라첸코의 어깻죽지에 그대로 내리꽂은 거요. 그렇게 다섯 번이나 칼을 맞은 살라첸코는 간신히 칼을 빼앗고 아이에게 주먹을 한방 날렸소. 상처는 그리 깊지 않았지만 그는 돼지처럼 피를 쏟으며 도망갔지” - 324

 

그녀가 집에 돌아왔을 때, 그는 아파트를 나오고 있었지. 그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소. 그냥 실실 웃기만 했지. 리스베트가 뛰어 들어가 보니 어머니는 의식을 잃고 부엌 바닥에 쓰러져 있었어

...

하지만 리스베트는 준비해 놓고 있었어. 차 안에 우유 팩 하나를 던졌지. 안에 휘발유를 가득 넣어둔 우유 팩을. 그리고 성냥 하나를 그었어.

...

그렇게 그녀는 두 번씩이나 자기 아버지를 살해하려 했던 거요. 그리고 이번에는 결과가 나타났지. 룬다가탄의 한 자동차 안에서 화염에 휩싸여 타고 있는 남자...이게 사람들의 눈에 띄지 않을 리 없을 테니까. - 326


스티그 라르손, <밀레니엄2- 불을 가지고 노는 소녀 2>, ,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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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잔인하게 살해한 세 자매 석방하라" 청원에 30만 서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