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영화에 대한 느낌은 뭐라 말로 표현하기가 어렵습니다.
어떤 작품은 감동이 너무 크고 벅차서 말로 표현하기가 어려운 경우가 있는데
이 작품은 감동이 너무 커서가 아니라
그 감동 자체가 말로는 표현하기 어려운 그 어떤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나마 찾은 말은 제 삶에 관한 것입니다.
그 크기가 어느 정도일지는 몰라도
한 편의 영화가 제가 세상을 좀 더 따뜻하게 바라보게 하고
한 편의 영화가 저 자신의 삶을 조금 더 사랑할 수 있게 도와줄 것 같습니다
푸른 바다와 작은 화분이 나오는 첫 장면부터 제 마음을 쑤욱 빨아 당기더니
마지막에 토토가 알프레도의 선물을 바라보는 순간은 정말 정말 가슴 뭉클했습니다
엔리오 모리코네의 음악도 너무 너무 좋구요
영화를 보고 나서 음악만 다시 듣으니, 마음 속에 영화의 여러 장면이 스쳐갑니다
참으로 감사하고
참으로 귀한 영화입니다.
제 삶에
이런 영화가 또 있을까 싶을만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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