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나는 내게 어울리지 않아. 리나는 임신을 한 데다 그 배 안에 대체 무엇이 들어 있을지 생각하면 겁이 덜컥 나. 절대로 돌아가서는 안 돼. 브루노에게 달려가 돈을 빌려서 레누처럼 나폴리를 떠나야겠어. 다른 곳으로 공부를 하러 떠나야겠어' - 505
자신들이 세상에 둘도 없는 특별한 운명을 타고났으며 평생 서로 사랑할 것이라고 믿은 것이었다. 사랑만 있으면 다른 것은 아무것도 필요치 않을 것이라고 믿은 것이었다. - 513
- 엘레나 페란테, <새로운 이름의 이야기>, 한길사, 2020
남들은 그래도 우리는 그렇지 않을 거라는
그들의 사랑은 그저 그럴지라도 우리는 다를 거라는
그냥 우연한 것이 아니라 어떤 운명이나 신의 뜻까지도 있는 것 같은
그런 기분이 드는 사랑
열정이라 부르는 것이 더 좋을지도 모르는 그 어떤 것.
'사랑.평화.함께 살기 > 생명.인간.마음' 카테고리의 다른 글
버림받고 사랑받지 못한다는 느낌, 거칠고 혼란스러운 행동 (0) | 2020.12.04 |
---|---|
수컷/남성들의 분노와 투쟁 (0) | 2020.12.04 |
두려움과 분노 속에서 문제를 피하고 싶어하는 (0) | 2020.11.29 |
우월하다 느낄 때 힘을 얻는 (0) | 2020.11.26 |
자신이 무엇을 바라는지 잘 모르는 (0) | 2020.11.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