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도 당을 신봉하는 사람들
대숙청이 벌어지는 동안 동료와 친구, 이웃이 홀연 사라지는 것을 사람들은 어떻게 받아들였는가?
…
총살대 앞에서 한 마지막 말로 판단해보건대, 야키르는 당의 결정을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 있는 듯했다. “당이여, 영원하라! 스탈린이여, 영원하라!”
스탈린의 감옥은 당을 모든 정의의 원천이라고 끝까지 신봉한 볼셰비키로 가득 찼다.
..
확신에 찬 공산주의자들은 무슨 일이 있더라도 소련에 대한 자신의 신념을 지켜야 했다. - 450
- 올랜도 파이지스, <속삭이는 사회1>, 교양인 2013
정치에 관한 것이든
종교에 관한 것이든
소련이든
독일이든
기독교든
유대교든
합리적인 토론이나
이성적인 판단 같은 것들로는
설명할 수도 없고
이해하기도 어려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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