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 다 억압당한 가족 출신인 남녀가 얼마나 많이 결혼했는지를 살펴보면 놀라울 정도다. 이 사람들은 서로 알 수 없는 힘에 끌린 것처럼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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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리사가 회고하듯이 이들이 서로 이끌린 것은 생애 처음으로 믿을 수 있고 이해받을 수 있는 누군가에게 과거를 말할 수 있다는, 두 모두가 똑같이 받은 느낌과 연결되어 있었다. - 523
니콜라이와 옐프리다는 둘 다 스탈린 체제에서 억압당한 가족 출신이라는 점 때문에 서로 더 잘 이해하고 연대감을 느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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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이 이해를 연대라고 부른다. 이 여자고 고생을 했고 억압당했기 때문에, 나는 이 감정, 우리 둘을 묶어주는 연대감을 항상 품어왔다...나는 우리가 함께 나눈 것은 사랑이 아니라, 우리 둘 다에게 더 중요한 연대였다고 생각한다. 사랑은 없어져버리지만, 연대는 아무 데도 가지 않는다. - 525
- 올랜도 파이지스, <속삭이는 사회2>, 교양인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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